'졸업' 위하준, 정려원 반대에도 대치동 입성…기대되는 로맨스 [전일야화]

이이진 기자 2024. 5. 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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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졸업' 위하준이 정려원과 동료가 됐다.

12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 2회에서는 이준호(위하준 분)가 서혜진(정려원)의 반대에도 학원 강사가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혜진은 이준호가 학원 강사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팀장 윤지석(장인섭)을 단둘이 만났다. 서혜진은 이준호가 강사 채용 시험을 봤다는 사실을 알렸고, 불합격을 달라고 부탁했다.

윤지석은 "왜 그래야 하는데? 뭐든 공정한 게 좋다며. 이거 아주 불공정한 청탁 같은데"라며 궁금해했고, 서혜진은 "팀장님은 회사 그만둔 거 후회 안 하세요? 제자가 철딱서니 없는 소리 하는 거 어떻게 그냥 두고 봐요"라며 설득했다.

윤지석은 "우리가 뭐 안 뽑는 게 의미가 있나? 이 정도 학벌이면 다른 학원 얼마든지 갈 수 있을 텐데"라며 고민했고, 서혜진은 "시간이라도 벌어서 설득해 보려고. 도와주세요"라며 못박았다.

특히 이준호는 필기시험에 합격해 시강을 진행했고, 서혜진의 만류에도 마음을 바꾸지 않았다. 더 나아가 원장 김현탁(김종태)은 이준호가 강사가 되는 것을 막으려는 서혜진의 행동에 대해 "근데 왜 스승처럼 굴려고 하지? 준호한테 말이야"라며 일침을 가했다.

서혜진은 김현탁의 말을 듣고 충격에 빠졌고, 결국 이준호를 합격시키기로 했다. 서혜진은 합격 통보가 전해지기 전 이준호를 만났고, "지금부터 내가 하는 얘기 잘 들어. 앞으로 별로 즐겁지 않을 거야. 동료애, 협동심, 의리. 그런 거 아무것도 없어. 강단 위에 서는 세 시간 주말에 열두 시간 그거 아무것도 아니야. 그 뒤의 시간이 훨씬 더 힘들 거야. 네가 대형 인강을 목표로 한다고 해서 그거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 네 성장은 네가 알아서 해야 돼"라며 당부했다.

이준호는 "저 써 주시는 거예요?"라며 기뻐했고, 서혜진은 "강사들 모두 다 네 경쟁 상대야. 학생 수는 정해져 있고. 이건 한정된 파이를 나눠먹는 판이야. 지금부터 너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너를 공격하거나 이용하거나 둘 중 하나만 할 거야"라며 조언했다.

이준호는 "선생님도 그렇단 얘기? 뭐 희망찬 격려의 말씀 같은 건 전혀 없어요?"라며 질문했고, 서혜진은 "애들 하나 들고 나는 데 울고 웃게 될 거야. 애들은 성적이 올라도 그만두고 떨어져도 그만둬. 오르면 자기가 잘해서 떨어지면 강사가 못해서. 애들은 수업이 쉬워도 그만두고 어려워도 그만둬. 쉬우면 자기가 잘나서 어려우면 강사가 무능해서. 그만둘 때 얌전히 그만두면 고마운 거야. 악의적인 소문을 내거나 친구들까지 몰고 나가서 반 자체를 빠개버리는 경우도 많아. 그거 재건하는 거? 얼마큼 걸릴지 아무도 몰라. 그 사이 네 수입은 바닥이야. 최악의 경우 잘리기도 하고"라며 털어놨다.

이준호는 "무슨 일 있으셨어요? 선생님한텐 다 얘기해도 돼"라며 농담했고, 서혜진은 "이준호 선생님. 한 가지 더 말씀드릴게요"라며 덧붙였다.

이준호는 서혜진이 갑작스럽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자 당황했고, 서혜진은 "저는 대치동 경력만 14년 차. 지금까지 배출한 전교 1등만 수십 명이 넘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애들 등급 올리는 귀신이죠. 선생님과 함께 뽑힌 분은 나이 서른둘. 학원 경력만 8년. 동탄, 마포, 목동, 중계동에서 단 한 달도 쉬지 않고 아이들을 가르쳐 온 분이에요. 자체 교재 집필 경험도 있고 소형, 중형, 대형 강의 모두 경력이 있으신 데다 이분 역시 매년 주변 학교 전교 1등을 배출해온 실력파예요. 저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론 저 놀려먹을 시간 없으실 거란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후 이준호는 첫 출근을 했고, 김현탁은 "이준호 선생을 우리 학원의 얼굴로 광고를 걸고 싶은데. 어때요?"라며 제안했다. 이준호는 "그거 서혜진 선생님 자리 아닙니까. 제가 자격이 되나요"라며 의아해했다.

김현탁은 "이준호 선생의 서사가 곧 자격이죠. 이거 신입한테는 대단한 발판이 될 겁니다"라며 강조했고, 이준호는 "좋습니다"라며 기회를 잡았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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