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2개’ 매킬로이, 2연승 신바람…안병훈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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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5타 차 대승(17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4타 차 3위에서 역전우승을 기대했던 임성재는 2타를 까먹고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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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타 차 대승, 시즌 2승이자 통산 26승
쇼플리 2위, 임성재와 데이 공동 4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왔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558야드)에서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특급 대회’ 웰스 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몰아쳐 5타 차 대승(17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2주 전 ‘2인 1조 단체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한 이후 2연승 행진이다. 시즌 2승째이자 통산 26승째,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약 49억원)를 받았다.
매킬로이는 1타 차 2위에서 출발해 이글 2개와 버디 5개(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10번 홀에서 10m 롱 퍼트 이글, 15번 홀(이상 파5)에선 벙커 샷 이글로 경쟁자들의 추격을 따돌렸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며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과는 상관없는 스코어가 됐다. 그는 이전 8개 대회에선 한 차례 ‘톱 10’에 진입한 것이 전부일 정도로 부진했다. 지난달 취리히 클래식에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와 짝을 이뤄 정상에 오른 뒤 이번 대회에선 자신의 힘으로 완승을 거뒀다.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던 잰더 쇼플리(미국)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4개를 범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위(12언더파 272타)에 만족했다. 한국 선수 중 최근 페이스가 가장 좋은 안병훈이 5언더파를 작성해 3위(9언더파 275타)로 도약했다. 지난주 더CJ 바이런 넬슨 공동 4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톱 5’ 입상이다.
4타 차 3위에서 역전우승을 기대했던 임성재는 2타를 까먹고 공동 4위(6언더파 278타)로 밀렸다. 제이슨 데이(호주)도 이 그룹에 합류했다. 한국은 김시우 공동 16위(1언더파 283타), 김주형은 공동 47위(7오버파 291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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