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조절하는 '가위 바위 보' 식사법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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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을 관리하려면 식단을 엄격하게 조절해야 한다.
하지만 노인의 경우 무조건적으로 식사를 제한하면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다.
무엇을 얼마나 먹어야 할까? 노인의 혈당 관리 식사, '가위 바위 보'를 기억하자.
◇'가위바위보' 식사법 추천경희대병원 김영설 명예교수는 이런 노인 환자를 위해 '가위 바위 보' 식사법을 고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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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량 줄이지 말고
노인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목표치는 신체기능, 인지기능, 기대여명 등을 고려해 달리 설정한다. 아주 건강하고 기대여명이 긴 노인은 당화혈색소 7%를 목표로 잡는다. 만약 노쇠하거나 치매가 있다면 최대 8.5%까지,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안 좋고 기대여명도 짧다면 저혈당을 피하는 정도로만 혈당을 조절하면 된다. 이처럼 노인은 일반적인 성인 당뇨병 환자와는 혈당 목표치가 달라서 권장 식이요법도 덜 엄격하다.
노인은 평소 식사가 부실해 미량영양소가 결핍됐을 가능성이 있다. 대한당뇨병학회지에는 “나이 들수록 다양한 종류의 식품 섭취가 어려워지므로, 영양소 필요량을 충족시키는 식사 계획을 잘 짜야 한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려 있다. 실내 생활만 주로 해서 비타민D가 부족하고 메트포르민을 장기 사용한 결과 비타민B12가 결핍됐을 수도 있다. 이 경우 비타민D나 B12 같은 미량 영양소를 보충해야 하는데 육류, 해산물, 계란, 우유 등에 풍부하다.
◇‘가위바위보’ 식사법 추천
경희대병원 김영설 명예교수는 이런 노인 환자를 위해 '가위 바위 보' 식사법을 고안했다. 한 끼에 ▲채소 반찬 두 종류 이상을 먹고(가위) ▲밥은 주먹 크기만큼이 적당하며(바위) ▲고기·생선·두부 등 단백질 식품은 손바닥 크기만큼(보) 먹는 것이다. 김영설 교수는 “이를 영양학적으로 분석했더니 노인 당뇨병 환자가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는 수준이었다”며 “다만 이렇게 먹으면 노년기에 꼭 필요한 칼슘이 부족할 수 있으므로, 간식으로 우유나 요거트 등을 추가하면 좋다”고 말한다.
다만 이때 과일은 채소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당도가 낮은 채소로 식단을 구성해야 한다. 노인들은 흔히 '밥심'을 중요하게 여겨 곡물 섭취량이 많은 편인데 지나친 곡물 섭취도 삼가야 한다.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근육을 키울 수 있도록 탄수화물 대신 단백질 식품을 충분히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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