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수주 가뭄… 일부 대형 건설사 실적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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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건설협회 집계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0% 줄었다.
올해 3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감소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주가 지난해보다 60.3% 늘어난 현대건설도 국내 수주액은 이 기간 5조4424억원에서 4조638억원으로 25.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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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재정 조기 집행에 3월 선방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건설협회 집계를 보면 올해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0% 줄었다. 민간 부문 수주액이 22조2121억원으로 36.2% 감소했다. 공공 부문은 12조147억원으로 5.9% 줄었다. 공종별로 건축이 27.4% 줄어든 20조5880억원, 토목은 29.0% 감소한 13조6331억원이었다.
건축은 사무실·점포와 공장·창고가 각각 56.4%, 55.9% 줄었다. 재개발도 37.7% 감소했다. 토목은 기계·설치가 64.7% 줄고 치산·치수와 도로·교량이 34.5%, 29.6% 감소했다. 올해 3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1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감소하는 데 그치며 선방했다. 정부 재정 조기 집행으로 공공부문 수주가 22.6% 늘어난 덕이다. 같은 기간 10.0% 줄어든 민간 수주를 보완했다. 민간은 공사비 상승 등으로 재건축 수주가 25.2% 감소했다.
국내에서 수주에 어려움을 겪기는 대형 건설사도 예외가 아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1분기 국내에서 따낸 일감이 1조9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조6690억원)보다 47% 줄었다. 해외 수주까지 합한 실적은 2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1060억원) 대비 60%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수주가 지난해보다 60.3% 늘어난 현대건설도 국내 수주액은 이 기간 5조4424억원에서 4조638억원으로 25.3% 줄었다. 해외 대규모 공사 수주로 이 감소분을 만회했다.
GS건설도 해외 수주가 큰 폭으로 늘었지만 국내 수주는 1조36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8830억원)보다 27% 감소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신규 수주는 3조302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90억원) 대비 57.3%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국내 수주액이 1조8749억원으로 지난해(2조9555억원)보다 36.5% 감소했다.
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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