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실컷 했는데… 당뇨 환자에게 '위험한' 운동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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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는 식사뿐 아니라 운동도 가려서 해야 한다.
◇거꾸리, 아령 주의당뇨병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운동은 헬스장이나 공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거꾸리'다.
최문영 건강운동관리사는 "당뇨병 환자는 순환 장애와 더불어 말초혈관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거꾸로 매달리면 뇌나 안구 쪽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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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리, 아령 주의
당뇨병 환자가 가장 주의해야 하는 운동은 헬스장이나 공원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거꾸리’다. 당뇨가 있다면 이 거꾸리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최문영 건강운동관리사는 “당뇨병 환자는 순환 장애와 더불어 말초혈관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거꾸로 매달리면 뇌나 안구 쪽 혈관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아령도 조심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어깨 힘줄이 약해져 있는 상태에서 아령 등 팔을 옆·위로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어깨 힘줄이 손상될 위험이 크다.
한편, 스쿼트는 혈당을 조절하는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지만 잘못된 자세로 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관절이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스쿼트를 잘못된 자세로 했다가는 고관절이나 무릎 관절 부상이나 관절염의 위험이 커진다. 정확한 자세를 익힌 뒤 실시해야 한다.
◇스트레칭 후 유산소·근력 꼭 해야
이 외에도 당뇨 환자들이 운동할 때 기억해둬야 할 게 있다. 최문영 건강운동관리사는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이 힘들어서 스트레칭만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는데, 스트레칭만으로는 혈당 관리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한다. 당뇨 환자는 최종당화산물 때문에 관절이 뻣뻣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운동 전 스트레칭은 필수이지만 스트레칭만 해서는 결코 혈당 조절 효과를 볼 수 없다는 것이다. 근력운동이나 유산소운동을 해야만 인슐린 기능이 올라간다.
운동 전에는 반드시 혈당을 확인하자. 운동을 하면 혈당이 떨어진다. 저혈당 상태에서 운동하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 전 혈당이 70 미만이라면 운동 금기 사항에 해당한다. 식사 후 30분~1시간부터 운동을 시작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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