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연속 우승’ 무산…젠지, PRX에 2대 3 석패

김지윤 2024. 5. 1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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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퍼시픽 전통 강호 페이퍼 렉스(PRX)에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젠지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1 결승전에서 싱가포르 페이퍼 렉스에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패했다.

페이퍼 렉스는 1번 시드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 직행하게 됐고, 2·3번 시드인 젠지와 T1은 예선전 격인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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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VCT 퍼시픽 킥오프 이어 스테이지1 우승 도전
승패패승패로 준우승 그쳐
2번 시드로 ‘마스터스 상하이’ 참가
라이엇 게임즈 제공

젠지가 퍼시픽 전통 강호 페이퍼 렉스(PRX)에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젠지는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1 결승전에서 싱가포르 페이퍼 렉스에 세트 스코어 2대 3으로 패했다.

앞서 두 팀은 지난 2월 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에서 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에는 젠지가 3대 1로 팀 창단 최초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만, 이날 마지막 전장인 ‘스플릿’에서 무너지면서 무릎 꿇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페이퍼 렉스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정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1번 시드로 참가 자격을 얻었다. 페이퍼 렉스는 1번 시드 자격으로 플레이오프 토너먼트에 직행하게 됐고, 2·3번 시드인 젠지와 T1은 예선전 격인 그룹 스테이지부터 시작한다.

첫 전장인 ‘로터스’에선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 끝에 젠지가 웃었다. 두 팀은 전반전에서 6대 6으로 번갈아 라운드를 가져가면서 팽팽한 줄다리기를 펼쳤다. 이후 젠지가 소폭 앞서가면서 분위기를 잡았고 추격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13대 9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다음 매치에선 곧바로 페이퍼 렉스가 추격에 성공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선셋’에서 페이퍼 렉스는 전반전을 7대 2까지 벌리면서 일방적인 대결을 벌이는 듯했으나 곧바로 젠지가 쫓아가면서 7대 7 동점을 허용했다. 다시 침착하게 경기를 주도하던 페이퍼 렉스는 ‘징’ 왕 징제의 활약을 앞세워 퍼스트 킬을 연달아 만들면서 13대 9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3세트 ‘아이스박스’는 페이퍼 렉스가 13대 11로 이겼다. 이번에도 페이퍼 렉스가 초반 점수를 대량 따면서 점수를 벌렸으나 곧바로 젠지에 추격당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서로 라운드를 나눠 갖던 이들은 11대 11까지 맞붙다가 끝내 페이퍼 렉스가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내리 따내면서 매치를 매듭짓는데 성공했다.

다음 전장인 ‘바인드’에선 젠지가 역전에 성공하면서 풀세트로 경기를 끌고 갔다. 젠지는 집중력을 잃은 듯한 초반 모습을 뒤로한 채 9라운드부터 반격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기세를 탄 젠지는 페이퍼 렉스를 속절없이 무너뜨리면서 가볍게 승리를 거머쥐었다.

마지막 전장 ‘스플릿’은 페이퍼 렉스의 것이었다. 일찍이 수비 진영에 선 젠지가 유리하게 출발했지만, 공수가 전환되자 페이퍼 렉스가 내달리기 시작했다. 여섯 라운드를 잇달아 따낸 페이퍼 렉스는 차분한 운영을 주도하면서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13대 8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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