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 ‘피’ 섞여 나오는데… 칫솔질 잘못된 걸까?

전종보 기자 2024. 5. 1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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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질을 하다 보면 거품에 피가 섞여 나올 때가 있다.

칫솔이나 칫솔질을 바꿔도 출혈이 반복·지속된다면 잇몸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음식 찌꺼기, 세균 등으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칫솔질과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피가 날 수 있다.

양치할 때 피가 나지 않지만 치아 뿌리와 잇몸 내면 부분에 염증이 심한 경우도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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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양치질을 하다 보면 거품에 피가 섞여 나올 때가 있다. 칫솔이나 칫솔질을 바꿔도 출혈이 반복·지속된다면 잇몸 염증을 의심해야 한다.

잇몸 염증은 양치 중 출혈이 발생하는 대표적 원인이다. 음식 찌꺼기, 세균 등으로 인해 잇몸에 염증이 생기면 칫솔질과 같은 가벼운 자극에도 피가 날 수 있다. 출혈 외에 치아와 잇몸 사이 간격이 벌어지거나 치아가 헐거워지고 구취가 지속·악화되기도 한다.

잇몸 염증은 치태와 치석 때문에 발생한다.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질수록 치태·치석이 낄 위험도 커진다. 젊을 땐 치아와 잇몸이 잘 붙어있지만, 나이가 들면 치아·잇몸 사이가 느슨해지고 치아와 치아 간 공간도 넓어진다.

양치할 때마다 자주 피가 난다면 치과에 가서 잇몸 상태를 검사해보는 것이 좋다. 출혈량이 적고 금방 멎는다는 이유로 가볍게 생각해선 안 된다. 초기엔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간단한 치료로 회복될 수 있지만, 오래 방치하면 염증이 치조골까지 번져 장기간 치과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면 치아가 흔들리고 잇몸이 내려앉는다. 양치할 때 피가 나지 않지만 치아 뿌리와 잇몸 내면 부분에 염증이 심한 경우도 있으므로, 1년에 한 번 정도는 치과 진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

올바른 양치질은 잇몸 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쉽고 기본적인 방법이다. 칫솔로 치아와 잇몸 경계선을 잘 닦아주고, 손목을 바깥으로 회전하며 치아 표면을 쓸어내리도록 한다. 치아와 잇몸 틈 사이에 칫솔모 끝을 집어넣어 음식물 찌꺼기를 쓸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치아 사이 또한 치간 칫솔과 치실을 이용해 관리해야 한다. 칫솔은 3개월에 한 번씩 바꾸는 게 좋다. 칫솔모가 너무 억세면 치아가 상할 수 있고, 반대로 너무 부드러우면 치석이 잘 닦이지 않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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