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中 BLG에 패배…MSI 패자 브라켓 行

윤민섭 2024. 5. 12.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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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져 MSI 패자 브래킷으로 강등됐다.

T1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라운드 승자 브래킷 경기에서 BLG에 1대 3으로 패배했다.

앞서 T1은 G2 e스포츠에 3대 2로, BLG는 PSG 탈론에 3대 2로 가까스로 이겨 이날 경기가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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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팀 리퀴드와 패자 브라켓 경기
라이엇 게임즈 제공


T1이 비리비리 게이밍(BLG)에 져 MSI 패자 브래킷으로 강등됐다.

T1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2라운드 승자 브래킷 경기에서 BLG에 1대 3으로 패배했다. 패자 브래킷으로 향한 이들은 이제 남은 목숨 없이 북미 지역 대표인 팀 리퀴드와 맞붙게 됐다.

중국 챔피언은 강했다. 지난해 대회 준우승팀이기도 한 BLG는 스토브리그에 중국 최고의 미드라이너로 불리는 ‘나이트’ 줘 딩까지 영입해 전력을 더 강화했다. 당연하다는 듯이 LoL 프로 리그(LPL) 스프링 시즌 우승을 차지한 이들은 국제대회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발휘, T1보다 앞섰다.

앞서 T1은 G2 e스포츠에 3대 2로, BLG는 PSG 탈론에 3대 2로 가까스로 이겨 이날 경기가 성사됐다. 신승을 거두고 2라운드에 오른 팀들 간 맞대결답지 않게 기량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BLG는 T1이 선호하는 빠른 템포의 게임, 사이드 운영을 좀처럼 허용하지 않고서 3번 넥서스를 부쉈다.

BLG는 T1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페이커’ 이상혁의 주력 챔피언을 저격 밴하는 드래프트 전략으로 재미를 봤다. 오리아나, 아지르를 고정 밴하고 탈리야, 아우렐리온 솔, 흐웨이 등에도 번갈아가며 밴 카드를 투자해 그의 손발을 묶었다. 이상혁의 강점인 플레이메이킹이 제한되자 T1의 승리 프로세스에도 제동이 걸렸다.

‘제우스’ 최우제, ‘구마유시’ 이민형·‘케리아’ 류민석의 강력한 라인전 능력을 바탕으로 한 스노우볼 굴리기 전략도 이날 BLG 상대로는 통하지 않았다. BLG의 ‘빈’ 천 쩌빈과 ‘엘크’ 자오 자하오가 개인 기량 싸움에서 밀리지 않은 데다가, 라인 스와프 전략을 통해서 T1의 강점을 퇴색시키기까지 해서 앞서 나갔다.

승자 브래킷에서 살아남은 BLG는 오는 16일 젠지와 결승 진출 자격을 놓고 맞붙게 됐다. 젠지는 프나틱(3대 0), TOP e스포츠(3대 2)를 연달아 꺾고 승자 브래킷 잔류에 성공한 바 있다. T1은 15일 리퀴드와 대결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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