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된다" 차세대 비만약 개발 열풍

이영호 2024. 5. 12. 2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미약품, HK이노엔,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업계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비만 치료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기반 치료제 개발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 연구도 진행 중이다.

HK이노엔은 최근 중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사이언스'의 3세대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 국내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한미약품, HK이노엔, 유한양행 등 국내 제약업계가 비만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비만 치료 분야의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는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기반 치료제 개발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한국인 맞춤형 치료제 연구도 진행 중이다.

GLP-1은 음식을 섭취했을 때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혈당 조절에 중요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식욕 억제를 돕는다. 적은 식사로도 오랜 포만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줘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로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임상 3상을 1월 개시했다.

일주일에 한 번 투여하는 주사 제형 치료제로 개발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분비를 활성화한다.

이르면 오는 2026년 말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HK이노엔은 최근 중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사이언스'의 3세대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 국내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

GLP-1 유사체는 GLP-1과 유사하게 작용하는 약물을 뜻한다.

유한양행도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인벤티지랩과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유한양행은 개발 중인 세마글루타이드 계열 비만 치료제 'IVL3021' 후기 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과 동일하게 기능하는 물질이다. 세계적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 '위고비'의 성분이기도 하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