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잔치서 쓰러진 60대 보자 달렸다…시민 구한 시장님 정체

이해준 2024. 5. 12.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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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처치 돕고 있는 의사 출신 홍태용 김해시장(왼쪽). 사진 김해시


의사 출신인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이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가 갑자기 쓰러진 60대 남성을 응급 처치로 구해냈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11일 칠산서부동 칠산초등학교 체육관에서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경로잔치 행사에 참석했다.

칠산서부동 청년회자율방범대가 주최한 해당 행사에는 각종 공연과 음식 등을 즐기기 위해 지역 어르신 600여명이 자리한 상태였다.

홍 시장이 당일 오후 무렵 행사장에 도착한 직후 참석자 중 박모(69)씨가 갑자기 뒤로 쓰러졌다.

가까운 곳에서 사고를 목격한 홍 시장은 곧바로 박씨에게 달려가 기도 확보를 하는 등 응급처치를 했다.

그 직후 행사장에 의료지원차 나와 있던 한사랑병원 의료지원팀이 박씨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씨는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인제대학교 대학원에서 신경과학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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