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경산시·고령군·영천시·김천시 [경북소식]

최태욱 2024. 5. 12. 18: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열린 구미시민운동장. 구미시청 제공
구미시, 역대급 도민체전 인원 몰려…젊고 역동적인 도시 저력 뽐냈다 

구미시는 10일 시민운동장에서 선수단과 관람객 등 4만5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화려한 서막을 올렸다고 밝혔다.

개막식 막바지에 진행된 화려한 미디어아트 쇼와 1000대를 활용한 드론 쇼는 일자리 많은 도시, 힐링과 재미를 즐기는 낭만 도시, 꿀잼 도시 등 구미의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한 시민은 “눈 앞에 펼쳐진 미디어아트를 보면서 첨단 도시 구미시민이라는 게 자랑스러웠고, 하나씩 펼쳐질 때마다 감동했다”며 “드론 쇼, 최정상급 가수 공연 등 즐길 거리가 많아 시간 가는 줄 몰랐다”고 했다.

이번 대회는 ‘새 희망 구미에서 하나 되는 경북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반도체 특화단지와 방산 혁신클러스터, 교육발전특구 등 새로운 변화를 선도하는 구미에서 경북도 260만의 열망을 담아 진행된다.

개막식은 25개 읍면동 순회를 마치고 도착한 성화를 시작으로 트로트 공연과 구미시립무용단의 육고무 공연, 뮤지컬과 댄스팀의 무대가 펼쳐져 식전 분위기를 조성했다.

선수단 입장 이후 실업팀 선수와 체육 꿈나무, 외국인 근로자가 성화를 전달했으며, 체육인 가족을 최종 점화자로 선정해 체육과 가족,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체육대회의 의의를 전했다.

‘다자녀가정 2.1존’을 무대 전면에 배치해 출산과 가정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를 고취했고, 시민운동장 주변에는 야생화 전시, 찾아가는 미술관 등 문화행사와 함께 시민들이 먹고 즐길 수 있도록 푸드 트럭과 매점을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시민운동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시는 구미를 찾는 선수단과 관람객에게 구미만의 정체성과 변화, 혁신을 선보이기 위해 주 경기장 메인 파사드를 설치하고, 메인스타디움 진입 회전교차로와 구미 IC 진출입로 상징 조형물을 통해 다이내믹한 구미를 알렸다.

푸드 페스티벌, 라면 축제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도시락 다회용기 사용으로 친환경 축제를 이어갔으며, 담당부서에 모집 과정을 직접 알아보는 등 자발적으로 도민 체전의 성공개최를 위해 동참한 자원봉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했다.  

무엇보다 관람객 동선과 교통, 주차 시설 점검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이번 도민 체전을 준비했으며, 숙박업소의 벽지, 장판 등 리모델링 지원,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입식 테이블로 교체하는 음식점 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구미시 관계자는 “먼저 도착한 지역민들을 위층에, 수업으로 늦게 도착한 학생들을 아래층에 배치해 많은 사람이 붐볐음에도 안전하게 개회식이 진행됐다”고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가 바라는 변화의 열망과 희망으로 성공적인 도민 체전을 개최했다”며 “이 열기를 2025년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로 이어 나가 구미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스포츠 명품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1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경산시 잡(JOB) 페스티벌’ 모습. 경산시청 제공
‘경산시 잡(JOB) 페스티벌’ 성황…구직자 1000여명 참여

10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년 경산시 잡(JOB) 페스티벌’ 행사가 성황을 이뤘다.

이날 개회식은 조현일 경산시장, 박순득 경산시의장, 조지연 국회의원 당선인, 안태영 경산상공회의소 회장, 윤진필 경산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등 주요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복 경산! 희망찬 내일!’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로 경산시 잡(JOB)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렸다. 

개회식 후에는 직접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 관계자와 구직자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코로나19 이후 심화한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기 위해 경산시가 7년 만에 개최한 이날 행사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지역 우수기업 및 일자리 유관기관 등이 참여해 총 49개의 부스로 운영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무려 1000여명이 넘는 구직자들이 방문해 취업 기회를 얻고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았다. 

경산지역 내 6개 대학(경일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영남대, 호산대) 및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 경산제일고등학교 재학생들이 채용 현장을 방문, 면접을 체험하고 능력과 적성에 맞는 취업 및 진로상담 서비스를 지원받았다.

또 일자리 유관기관들이 참여해 진행한 취업지원관, 창업지원관에도 많은 구직자 및 (예비)창업자들이 몰려 취업 및 창업에 대한 정보를 얻고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1대 1 퍼스널컬러 진단 및 타로를 활용한 진로상담 부스에는 개인의 취업 성향을 파악하려는 구직자들로 인해 긴 줄이 이어졌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행사에 참여해 준 기업과 유관기관에 감사를 표하고 “기업과 구직자들 모두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과 취업의 큰 성과가 있길 바란다”며 “경산시가 다년간 노력했던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 프리미엄 쇼핑몰 유치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 ‘기업 하기 좋고 살기 좋은 경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육군3사관학교 간부 및 생도 70여명은 11일 오전 영천강변공원에서 조깅데이 행사를 가졌다. 영천시청 제공
“빛나는 청춘들의 질주”…육군3사관학교 간부·생도, 조깅데이 첫 출발

육군3사관학교 간부 및 생도 70여명은 11일 영천강변공원에서 조깅데이를 가졌다.

이날 간부 및 생도들은 강변공원 무대 앞에 집결해 준비운동을 한 후 강 하류 영천교 방면 돌다리를 지나 보라유채밭과 영화교 돌다리를 거쳐 집결지까지 약 3.8㎞ 코스를 달렸다.

조깅에 참가한 한 생도는 “항상 학교 안에서 정해진 루트로만 뛰다가 자연 속에서 꽃과 강을 보며 시민들과 함께 달리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른 아침부터 금호 강변을 조깅하는 생도들의 모습을 보니 도시에 생동감이 넘치는 것 같다”며 “조깅 후에 지역의 식당, 영화관, 카페 등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 주길 바란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육군3사관학교는 앞으로 매주 토요일 조깅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며, 더불어 오는 16일 저녁에는 250여명의 생도들의 단체 외출을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지역 경제 살리기에 동참할 계획이다. 

영천시는 생도들의 외출 시간에 맞춰 버스 시간을 조정하고 군 장병 할인업소도 재정비했다.

고령향교가 11일 ‘2024년 문묘석전대제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고령군청 제공
고령향교 ‘문묘석전대제 춘계향사’ 봉행

고령군은 11일 고령향교 대성전에서 기관·단체장 및 유림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문묘석전대제 춘계향사’를 봉행했다.

이번 석전대제는 초헌관에 이남철 고령군수, 아헌관에 최근식 성균관유도회 고령지부 회장, 종헌관에 박종호 담수회 고령지회장이 각각 맡아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석전대제란 공자(孔子)를 모신 문묘(文廟)에서 선현(先賢)·선사(先師)에게 지내는 제사로 고령향교에서는 공자 외 24선현에 대한 제를 올리며, 공자의 기신일(忌辰日)을 양력으로 환산한 11일에 춘계향사를 봉행하고, 탄강일(誕降日)을 양력으로 환산한 9월 28일에 추계향사를 봉행한다. 

이날 초헌관을 맡은 이남철 고령군수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과 지역사회 봉사에 앞장서 계신 유림 회원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통문화의 보존과 성현들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천시립도서관이 한국도로공사 본사 길벗 열린 도서관과 전시실에서 민화 전시회를 연다. 김천시청 제공
김천시립도서관, 한국도로공사 본사 전시실서 민화 전시회 개최

김천시립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도서관 문화 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으로 운영한 ‘들려주고 그려보는 민화’ 작품 34점을 한국도로공사 본사 길벗 열린 도서관과 전시실에서 전시한다.

전시 기간은 지난 8일부터 5월 31일 금요일까지다. 

길벗 열린도서관은 한국도로공사 본관 1층 로비에 있으며 지역주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상시 개방하고 있다. 

이날 전시에는 한국도로공사 함진규 사장을 비롯한 공사 직원들과 작품 제작에 참여한 시민들이 소통의 시간을 통해 공공기관의 친근함과 지역 도서관을 홍보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김천시립도서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을 통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우리 그림을 이해하는 강연과 민화 창작을 통해 도서관 이용을 생활화하고 지역 주민들이 나만의 작품을 제작해 보는 등 일상이 예술이 되는 시간을 보낸다. 

권필선 지도 강사의 지도로 운영한 ‘들려주고 그려보는 민화’는 책가도, 옥당 부귀도, 화병도 등 3년 동안 1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앞서 서울마포구립도서관, 김천문화예술회관, 경북도서관 등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한편 김천시립도서관은 올해부터는 신규 운영하는 도서관 창작 공작소에서 민화, 글쓰기, 시 창작, 그림책 제작, 출판 등 다양한 주제로 시민들의 이야기가 작품으로 태어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순영 김천시립도서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작품 제작에 참여한 시민들이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또한 관내 공공기관과의 교류를 통해 지역 상생의 길을 넓히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