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中 챔피언' BLG 상대 본격 반격 개시... 2세트 승리 [MSI]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T1이 BLG 상대로 2세트 승리를 기록하면서 세트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T1은 12일 오후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 브래킷 스테이지 승자조 2라운드 BLG와 2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1세트에서 세나를 가져갔음에도 패배를 기록한 T1은 빠른 전략 수정으로 세트 스코어 동률을 맞췄다.

1세트 허무한 패배에도 T1은 흔들리지 않고 BLG의 세나-탐켄치 허용 전략에 맞섰다. T1은 '탑 자크'를 필두로 신짜오, 탈리야를 택하면서 강력한 CC(군중제어)를 갖춘 조합을 구성했다. 중반까지는 BLG가 팽팽하게 맞섰으나 T1이 탄력을 받으면서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다.

정글-미드의 화력이 매우 강해진 T1은 20분 만에 6000골드 이상 격차를 내고 굳히기에 돌입했다. 첫 '내셔 남작' 사냥으로 빠른 공성이 가능해진 T1은 꼼꼼하게 상대방을 압박했다.

성장 차이가 나자 BLG의 버티 힘은 완전히 사라졌다. '제우스' 최우제의 자크는 적극적으로 적진에 진입해 진영을 확실하게 붕괴했다. 이후 T1은 30분 적진 속에서 한타 완승을 거두면서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