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스토리텔링 가능한 상암, 정원도시 대표 공간으로”

문동성 2024. 5. 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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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가족 친화형 레저·엔터테인먼트 핵심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랜드마크 부지와 한강 및 노을·하늘공원을 연결해 이 일대를 생태·기후·환경 테마의 가족 친화적 복합 문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상암 일대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대규모 녹지공간, DMC 등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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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에 위치한 '페라리월드'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일대가 가족 친화형 레저·엔터테인먼트 핵심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는 내년 하반기까지 몰입형 미디어 기반의 체험형 여가시설이 조성되며 마포농수산물시장 일대에는 ‘K-푸드’ 등 다양한 한국 문화를 소비하는 오픈 마켓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센터(DMC) 랜드마크 부지와 한강 및 노을·하늘공원을 연결해 이 일대를 생태·기후·환경 테마의 가족 친화적 복합 문화 여가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을 방문해 ‘지속가능한 미래, 즐거움과 활력이 가득한 세계인의 상암’이라는 주제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재창조 비전을 공개했다.

야스섬은 아부다비 북측에 위치한 무인도였으나,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를 통해 40개 이상의 호텔과 30개 이상의 음식점, 페라리 월드, 야스 워터월드 등 세계적 인기 시설이 있는 레저·엔터테인먼트 지구로 재탄생한 곳이다.

야스섬과 상암 모두 매력적인 수변공간을 갖고 있으며, 각각 모래섬과 쓰레기 매립지라는 척박한 땅이 출발점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 상암 일대는 인천공항과 가까워 서울을 방문하는 해외 관광객들의 접근성이 좋은데다 대규모 녹지공간, DMC 등 잠재력을 갖고 있는 지역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야스섬 시설을 둘러보고 개발사 측으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오 시장은 이날 야스섬을 방문해 개발사 측으로부터 개발 과정과 운영 현황에 대해 청취했다. 야스섬에 위치한 세계적 테마파크 페라리 월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카이다이빙·클라이밍시설 ‘클라임’ 등 가족 친화 시설들을 찾아 상암 지역에 적용할 만한 요소를 살폈다.

오 시장은 이어 아부다비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상암 재창조 비전에 대해 “(상암은) 유휴 공간이 확보돼있는 공간이며 상당한 스토리텔링이 가능한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쓰레기 매립지로부터 시작됐다는 스토리텔링에 펀(fun) 기능까지 만들어 놓으면 (상암을) 정원 도시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만들 수 있겠다는 잠재력에 착안했다”고 강조했다.

시는 철도, 공원, 도로 등으로 단절돼 있는 DMC와 월드컵공원 및 한강 일대를 통합하기 위해 경의선·강변북로 입체화로 발생하는 신규 가용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난지천공원과 자원회수시설로 단절된 DMC 랜드마크 부지, 한강, 노을·하늘공원을 적극적으로 연결할 방침이다.

시는 또 현재 DMC 랜드마크 부지, 서부면허시험장 등을 활용해 창조산업 육성을 위한 시설을 도입해 조성 마무리 단계인 DMC의 역할과 기능을 보강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모노레일, 곤돌라, 특화버스 등 상암 내부에 새로운 교통수단을 도입해 주변 관광객을 유입하고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아부다비=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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