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2500여명 첫 방문” 주안장로교회 예수사랑큰잔치

박용미 2024. 5. 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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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교회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가 지난달 인천 부평구 교회에서 개최한 '예수사랑큰잔치'(새신자초청예배)에 2528명의 불신자가 참석하고 988명이 결신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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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자 2528명 중 988명 결신
“코로나 이후에도 전도 아직 가능 증명”
올 가을 노하우 전수하는 콘퍼런스 계획
주안장로교회 성도가 지난달 인천 부평구 교회에서 열린 예수사랑큰잔치에서 결신자에게 꽃을 전달하고 있다. 주안장로교회 제공

코로나19 이후 침체기를 겪었던 한국교회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안장로교회(주승중 목사)가 지난달 인천 부평구 교회에서 개최한 ‘예수사랑큰잔치’(새신자초청예배)에 2528명의 불신자가 참석하고 988명이 결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승중 목사는 “코로나 전에 초청된 불신자 숫자와 거의 비슷한 수치”라며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데 있어 뜨거운 기도와 성령의 역사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예수사랑큰잔치는 ‘초청주일’ ‘초청의 날’(평일) ‘환영주일’(재초청)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올해는 가수 이용·이진아·태진아·송대관·이세준씨와 코미디언 이성미·정선희·배영만씨 등 유명 연예인의 간증과 공연이 초청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예배 후에는 새 신자 1612명이 면담실에서 교구 목사와 음식을 나누며 개인 면담을 진행했고 그중 380명은 새 가족 양육과정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주안장로교회를 방문한 새 신자들이 지난달 인천 부평구 교회에서 열린 에수사랑큰잔치에서 교구 담당 목사와 면담하고 있다. 주안장로교회 제공

주안장로교회는 예수사랑큰잔치 전에는 ‘전도’ 사역, 후에는 ‘양육’ 사역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규모 전도행사만 하면 정착하는 성도의 수가 적고 양육에만 집중하면 교회 내 역동성을 상실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초청주일 7주 전에는 ‘예수사랑큰잔치 선포주일’을 통해 모든 성도가 불신자의 전도와 양육을 위한 헌신을 다짐한다. 이후 초청주일까지 전도대상자를 위해 매일 중보기도하고 다섯 번 만나는 ‘파이브생명운동’을 펼친다. 예수사랑큰잔치를 마치고는 교회에 처음 온 이들을 주중에 심방하며 한 차례 더 복음을 전한 뒤 새 가족 양육과정인 ‘뉴라이프’와 ‘새 가족 성경공부’ ‘일대일 동반자 과정’에 참여시킨다.

주 목사는 “예수사랑큰잔치를 통해 새 가족들이 머물고 싶은 환경이 조성됐고 성도들이 다시 모여 뜨겁게 기도하면서 영적 각성을 경험하고 전도의 열정을 회복했다”며 “코로나 이후 교회에 대한 한국사회의 적대적 인식 속에서도 전도가 여전히 가능할 뿐 아니라 전도할 때 교회가 영적으로 각성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교회가 새 생명을 잉태하고 양육하는 건강한 공동체로 변모하고 모든 조직과 사역·양육과정이 건강하게 작동하고 있다는 점검하는 유익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주안장로교회는 하반기에 지역교회를 위한 예수사랑큰잔치 콘퍼런스와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8년 처음 시작했던 콘퍼런스는 코로나 기간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되는 것이다. 지역교회들이 효과적으로 복음 전도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과 인적자원들을 제공한다. 주 목사는 “앞으로 우리 교회가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더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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