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관리에 총력 대응해 호응 얻은 영양 산나물축제

김재산 2024. 5. 1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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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열린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건강, 탄소중립, 착한가격'을 테마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12만명이 몰려 6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며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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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에 12만명 찾아 60억 경제적 효과 거둬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는 ‘건강, 탄소 중립, 착한 가격’을 테마로 관광객 12만명이 몰려 60억원의 경제 효과를 거뒀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4일 동안 열린 ‘제19회 영양산나물축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밝혔다.

‘건강, 탄소중립, 착한가격’을 테마로 개최된 이번 축제는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12만명이 몰려 60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며 경북을 대표하는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영양산나물은 경북에서 가장 높은 산인 일월산(1219m) 자락에서 자라 맛과 향이 특별히 뛰어나며, 친환경 음식을 선호하는 트랜드와 맞물려 건강한 즐거움을 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영양산나물축제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한차례 취소된 것을 제외하면 올해로 19회를 맞이했으며, 청정 영양 산나물의 맛과 정취를 한껏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으로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축제는 어려운 경제여건과 물가인상에 따른 방문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가관리에 총력으로 대응했다.

먼저, 산나물 판매가격을 작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시중가 대비 30%이상 저렴하게 한우와 한돈을 판매했다. 지역 상인들이 직접 참여한 전통시장 먹거리촌을 새롭게 선보이는 등 착한 가격으로 방문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부대행사로 치러진 백패킹 프로그램 LOT(Light Out Trekking) 참여자들은 일회용품 사용을 없애고 플로깅(산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을 몸소 실천했으며, 축제장 내에서는 직접 자전거로 전기를 생산해 솜사탕 만들기, 폐자원 교환 등 탄소중립 실천 부스를 대폭 확대했다.

산나물축제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 중 하나인 ‘1219인분 산나물비빔밥 만들기’와 일월산 산나물 채취체험, 지난해 말 확정된 양수발전소 유치를 기념하기 위한 콘서트, 영양산나물 전국가요제, 별이 빛나는 밤에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체험·먹거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알찬 재미를 선사했다.

영양군 관계자는 “축제를 이끌어준 농가와 기관단체, 지역주민 등 모두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로 축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양산나물축제가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양=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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