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든 이기려고"…총력전에도 루징시리즈 확정, 김태형 감독이 밝힌 짙은 아쉬움 [사직 현장]

박정현 기자 2024. 5. 1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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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당연히 1점 차에는 붙어봐야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11일 사직 LG전)를 돌아봤다.

현재 리그 최하위 롯데(13승 1무 24패). 주중 치른 한화 이글스(15승 24패)와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 5연승 하는 등 탈꼴찌를 꿈꿨으나 LG전 루징시리즈를 확정해 기세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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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필승조를 대거 투입했다. 롯데 자이언츠

(엑스포츠뉴스 사직, 박정현 기자)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당연히 1점 차에는 붙어봐야 한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지난 경기(11일 사직 LG전)를 돌아봤다.

롯데는 하루 전 LG 상대로 1-2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0-2로 끌려가던 8회말 전준우의 1타점 적시타로 1-2 추격을 시작. 그러나 이후 타선이 침묵하며 고개 숙였다. 

끌려갔던 상황에도 필승조를 대거 투입한 김 감독은 추가 실점을 막아보려 했다. 특히 9회초에는 최준용(⅓이닝 무실점)-전미르(⅓이닝 무실점)-김상수(⅓이닝 무실점)가 아웃카운트 1개씩 끊어서 막아냈다. 사령탑은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당연히 1점 차에는 붙어봐야 한다. 다행히 잘 막아줬다. 타선에서 주루 등 조금 아쉽다. 항상 질 때는 아쉬운 점들이 있다"라고 얘기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필승조를 대거 투입했다. 롯데 자이언츠

김 감독이 언급했듯 주루에서 아쉬운 장면이 여러 번 나왔다. 6회말 1사 1루에서 전준우의 타구가 좌측 담장을 향해 갔지만, 문성주의 환상적인 점프 캐치에 막혔다. 1루주자 빅터 레이예스는 이미 스타트를 해 2루를 넘어간 상황. 뒤늦게 포구를 확인하고 돌아왔지만, 공보다 늦게 돼 병살 플레이가 만들어졌다.

8회말에도 주루 미스가 나왔다. 무사 1루에서 고승민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쳤지만, 2루로 향하다가 우익수 홍창기의 송구에 잡혔다. 이후 레이예스의 볼넷과 전준우의 적시타가 나오며 추격한 롯데. 고승민이 누상에 있었다면 하는 아쉬움만이 가득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주루 미스가 여러 번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

김 감독은 "홍창기가 잘했다. 타구도 빨랐고... 뛰면서 봤어야 했다. 공을 친 순간부터 (2루로 뛰려고) 마음먹은 것 같더라. 송구가 정확했다"라며 "(6회말) 전준우 타구는 각도가 담장을 넘어갈 건 아니었다. 레이예스가 공을 캐치하는 걸 놓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롯데는 11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주루 미스가 여러 번 나왔다. 롯데 자이언츠

현재 리그 최하위 롯데(13승 1무 24패). 주중 치른 한화 이글스(15승 24패)와 두 경기를 모두 잡아내 5연승 하는 등 탈꼴찌를 꿈꿨으나 LG전 루징시리즈를 확정해 기세가 꺾였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시점. 롯데는 이날 투수로 올해 첫 1군 등판하는 홍민기를 선택했다. 이인복이 침체해 퓨처스리그로 내려갔고, 그 자리를 메우기 위해 홍민기가 이날 1군에 합류했다. 통산 성적은 1경기 ⅓이닝 평균자책점 27.00으로 지난 2021시즌이 1군 마지막 등판이다. 올해 퓨처스리그 성적은 5경기 1승 19⅔이닝 평균자책점 1.37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홍민기 투구수, 이닝 등은) 투수 코치가 정할 예정이다. 80개는 못 넘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홍민기는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릴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롯데 자이언츠

이날 롯데는 윤동희(중견수)-고승민(2루수)-레이예스(우익수)-전준우(좌익수)-정훈(지명타자)-나승엽(1루수)-이학주(3루수)-유강남(포수)-박승욱(유격수), 선발 투수 홍민기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주말 3연전 싹쓸이 패배를 막기 위해 필승의 각오로 나설 예정이다.

◆롯데 12일 1군 엔트리 변동

IN- 투수 홍민기

OUT-투수 현도훈

사진=롯데 자이언츠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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