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아무리 날고 기어도 못 막았다... '무패' 알힐랄, 네이마르도 없이 사우디 리그 조기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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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힐랄이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12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사우디 프로리그 31라운드를 치른 알힐랄이 알하즘을 4-1로 대파했다.
알힐랄은 31경기 중 한 2경기를 제외하고 29승을 기록하며 4패를 내준 알나스르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알힐랄은 18일 알와왈 스타디움에서 알나스르와 원정 경기를 앞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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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알힐랄이 사우디 아라비아 프로리그 3경기를 남겨두고 우승을 확정했다.
12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프린스 파이살 빈 파드 스타디움에서 2023-2024 사우디 프로리그 31라운드를 치른 알힐랄이 알하즘을 4-1로 대파했다. 이로써 알힐랄은 승점 89점이 되며 잔여 3경기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알나스르와 승점차는 승점 12점이다.
알힐랄은 올 시즌 유럽에서 뛰던 선수들을 대거 영입한 뒤 시즌 내내 압도적인 모습 보였다.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후벤 네베스, 칼리두 쿨리발리 야신 부누, 네이마르 등 많은 선수가 합류했다. 가장 기대를 모았던 네이마르가 장기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미트로비치와 사비치가 나란히 26골, 11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팀 득점은 무려 95골에 달했다.
무엇보다 무패 행진이 결정적이었다. 알힐랄은 31경기 중 한 2경기를 제외하고 29승을 기록하며 4패를 내준 알나스르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시즌 초반 알하이하, 다막과 1-1 무승부를 거둔 게 유일한 무승이었다. 작년 9월 22일 이후 리그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다.
라이벌 팀 알나스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에도 2시즌 연속 무관 위기다. 호날두의 활약이 부족하진 않았다. 호날두는 첫 시즌 14골 2도움을 기록했고, 이번 시즌에는 33골 10도움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알나스르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사우디 슈퍼컵 등 각종 컵 대회에서 연달아 고베를 마셨다. 리그 우승도 물건너 가면서 이제 사우디 챔피언스컵 단 하나의 대회만 남았다.
알힐랄은 18일 알와왈 스타디움에서 알나스르와 원정 경기를 앞둔 상황이다. 그러나 우승을 확정하면서 여유 있게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알힐랄 공식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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