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교통할인 'The 경기패스' 10일만에 가입자 42만명 돌파

이영규 2024. 5. 1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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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통합 교통 할인카드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가입자가 이달 1일 사업 시작 후 10일 만에 42만명을 돌파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09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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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

경기도 통합 교통 할인카드 'The 경기패스(더 경기패스)'가입자가 이달 1일 사업 시작 후 10일 만에 42만명을 돌파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The 경기패스가 연계된 국토교통부의 K-패스 전국 가입자 수는 109만명이다. 이 중 The 경기패스 가입자는 42만명으로 전체의 40%에 육박한다. 경기도와 같은 수도권 지역인 인천과 서울의 가입자 수는 각각 9만명, 36만명으로 경기도가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다.

The 경기패스 가입자를 세분화하면 42만명 중 신규 가입자는 12만7000명,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자는 30만명이다. 신규 가입자 12만7000명은 전국 K-패스 신규 가입자 25만3000명의 50%를 웃돈다. 또 도내 기존 알뜰교통카드 가입자 41만명 중 30만명이 전환을 마쳐 전환율은 70%다.

The 경기패스는 K-패스의 월 60회 한도를 무제한으로 확대하고,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20%를 환급해 준다. 다만 20·30대 청년은 30%, 저소득층은 53%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또 30% 환급 대상인 청년의 기준을 19~34세에서 19~39세로 늘렸다.

경기도는 사업 대상이 아닌 어린이와 청소년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연간 24만원을 지원하는 ‘경기도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이달 2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The 경기패스 이용을 원하는 도민은 K-패스 누리집 또는 각 카드사(신한, KB국민, NH농협, 우리, 하나, 삼성, 현대, BC, IBK기업은행, 광주은행, 케이뱅크, 이동의 즐거움, DGB 유페이) 누리집을 통해 K-패스 전용 카드(신용·체크카드 등)를 발급받은 후 K-패스 누리집에서 회원가입을 하면 된다. 회원가입 시 자동으로 주소지 검증 절차를 진행하며, 경기도민으로 확인되면 자동으로 The 경기패스 혜택이 적용된다.

경기도는 더 많은 도민이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도 펼치고 있다.

우선 도내 224개 지하철 역사에 The 경기패스 홍보 포스터와 X-배너(입간판)를 설치했다. 또 800대 경기 광역버스와 1만5000대 도내 시내·마을버스에 각각 외부 랩핑 광고와 The 경기패스 신청 안내문을 부착했다.

아울러 K-패스 누리집 가입 등이 어려운 디지털 약자를 위해 31개 시군 내 573개 주민센터 및 도내 농협 1100개 지점에 The 경기패스 상담 안내 창구를 개설해 방문 시 사업 소개 및 신청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The 경기패스 신청 방법과 다양한 홍보 이벤트를 안내하고 있다.

경기도는 나아가 올 하반기 The 경기패스 혜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한 달 동안 대중교통을 월 15회 이상 이용하는 160만명의 경기도민 모두가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의 목표"라며 "이를 위해 더 많은 도민에게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적극 홍보하고 The 경기패스의 혜택을 더 두텁게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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