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넘게 일본서 재활에 힘 쏟았다…SSG 김성현, 2~3주 뒤 기술훈련 가능 [광주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5. 12. 09: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내야수 김성현이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현은 지난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7회말 대주자 최경모와 교체됐다.

부상 공백이 길어지는 걸 원치 않았던 SSG와 김성현은 빠른 복귀를 위해 이야기를 나눴고, 지난달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10박 12일의 일정으로 일본 이지마 병원에서 재활을 진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김성현이 순조롭게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현은 지난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7회말 대주자 최경모와 교체됐다.

당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성현은 LG 우강훈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SSG와 김성현은 경과를 지켜봤지만, 부기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결국 김성현은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김성현은 24일 병원 검진을 통해 왼쪽 손목 미세 골절 진단을 받았고, 이튿날 서울에 위치한 전문 병원에서 한 차례 더 확인했지만, 똑같은 소견을 들었다.

부상 공백이 길어지는 걸 원치 않았던 SSG와 김성현은 빠른 복귀를 위해 이야기를 나눴고, 지난달 29일부터 5월 10일까지 10박 12일의 일정으로 일본 이지마 병원에서 재활을 진행했다.

10일 귀국한 김성현은 11일 오전 병원 검진을 받았고, 골절 부위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견을 들었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2~3주 뒤 기술 훈련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구단의 설명이다.

김성현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10시즌 연속으로 100경기 이상 출전하면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올 시즌 19경기 56타수 13안타 타율 0.232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06을 기록 중으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SSG 내야진의 한 축을 책임졌다. 지난달 중순 최정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3루 수비도 완벽하게 해내면서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김성현의 부상 이후 박지환, 정준재 등 젊은 내야수들이 출전 기회를 받았다. 사령탑 앞에서 확실하게 눈도장을 찍은 건 사실이지만, 갈 길이 바쁜 팀으로선 김성현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다만 사령탑은 기존 선수들이 김성현의 복귀 전까지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숭용 SSG 감독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5차전이 우천으로 취소된 이후 "누가 됐든 기용할 것이다. 선수가 없으면 없는 대로 남은 선수들이 잘해 줄 것이다. 기존 선수들이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됐다면 이날 내야수 최경모가 9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 감독은 "감독도 사람이라 우울한 것보단 밝은 게 좋은데, 누군가 한 명이 빵 터지게 하면 웃으면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코치 중에선 배영수 투수코치가 그런 역할을 한다"며 "분위기는 늘 좋아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최)경모의 성격이 좋더라. 꼭 감독 앞에 와서 웃으면서 인사하는 게 보기 좋다"고 최경모를 칭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