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음바페 '뻥' 내쫓는다…구단 몰래 작별 '괘씸죄'→환송식 없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킬리앙 음바페에게 뒤통수를 얻어맞은 PSG가 그의 환송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프랑스 언론 르파리지앵이 12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의 마지막 홈 경기에 환송식을 진행하지 않을 거라고 전했다.
언론은 "PSG가 음바페를 기념하는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있다. 구단은그에게 작별식을 계획하지 않고 있다. 오직 PSG 울트라스만 티포와 같은 형태로 그를 기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오직 구단의 열두번째 리그1 우승 세레머니만 준비하고 있다"라며 음바페를 위한 행사는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언론은 "구단이 음바페가 작별 인사 영상을 올렸을 때 정말 놀랐다. 구단의 그 어느 누구도 이를 사전에 알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적어도 구단은 이를 알길 바랐던 눈치다.
음바페는 11일 자신의 사화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나게 됐다고 발표했다.
음바페는 직접 영상에 등장해 "항상 여러분께 말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이 PSG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고 말하게 됐다. 난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몇 주 안에 여정이 끝날 것이다. 이번 주 일요일 경기가 파르크 데 프랭스(PSG 홈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많은 감정이 든다. 프랑스 최고의 구단에서 뛴 것은 큰 행운이었다. 세계 최고의 구단 중 하나인 이곳에서 많은 압박감을 느꼈고 선수로 성장했고 또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많은 영광과 실수가 있었다"라면서 팀 동료들과 우나이 에메리(52), 토마스 투헬(50),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크리스토프 갈티에(57), 그리고 루이스 엔리케(54) 등 함께 한 감독들과 보드진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나아가 모든 구단 직원에게도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음바페는 "밖에서 모든 일이 일어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엄청난 미디어의 관심이 구단에 쏟아지는 와중에도 이를 지켜주고 빛나게 해준 구단의 팬들이 있었다. 이분들이 구단을 위대하게 했다"라며 팬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했다.
음바페는 "내 나라, 프랑스를 떠나는 것이 어랍다는 걸 안다. 하지만 7년 뒤, 난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라며 곧 프랑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떠날 것을 암시했다.
르 파리지앵은 "음바페가 영상에서 알 켈라이피에게 감사 인사를 하지 않았다. 회장은 음바페에게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계약을 제안했고 다른 슈퍼스타들이 팀을 떠나는 와중에 음바페를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다시 짰던 인물인데 말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와 그의 캠프는 최근 몇 달 간 회장과 관계가 틀어졌다. 두 사람의 관계는 날카로워졌고 안객 속이었다"라며 "도르트문트와의 준결승 2차전 하루 전날, 모든 PSG 선수들이 알 켈라이피 회장을 맞이하러 나갔는데 음바페만 회장을 만나길 꺼려해 함께 하지 않았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언론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PSG가 지난 8일 프랑스 파리에 있는 홈 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1, 2차전 합계 0-2로 패해 탈락한 뒤,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언론인 르퀴프 기자 로익 탄지는 "음바페가 작별 영상을 최대한 비밀로 유지했다. 심지어 구단에도 알리지 않았다. PSG 서포터스인 콜렉티프 울트라스 파리스 일부 사람들만 이를 알았고 루이스 캄포스 단장도 이를 알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알 켈라이피 회장에게 알리지 않았다. 구단은 음바페가 작별 영상을 올리자 아주 놀랐고 왜 구단에 공식 발표를 맡기지 않았는지 궁금해 했고 음바페의 발표 이후에도 이에 대해 묵묵부답을 지켰다"라고 덧붙였다.
엔리케 감독은 툴루즈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의 상황에 대해 "최고의 선수들이 있다고 항상 매경기를 이기지 않는 팀이 있는 충분히 복잡한 것이 축구다. 우리는 냉정하게 경기를 이기기 위해 팀들을 분석할 것"이라면서 "음바페와 오랜 시간 알았다. 어제 (작별이)공개적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전반적인 그림을 바꾸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PSG가 음바페와 왜 이렇게 냉정하게 헤어지는지 질문을 받자, 엔리케 감독은 "그 질문은 내게 할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신이 아마도 나보다 더 정보가 많을 것이다. 내 의견을 주진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음바페를 기념할지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다.
르파리지앵은 "PSG가 쿠프드 프랑스 결승전 전에 음바페의 작은 작별 세레머니를 준비할 수는 있다. 하지만 가능성일 뿐 확실한 건 없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구단은 내일 음바페를 위한 행사를 계획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음바페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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