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풀타임’ 황희찬, 터치 최소 침묵…도움 기록도 무산
김우중 2024. 5. 12. 08:0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황희찬이 선발 풀타임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팀의 만회 골에 존재감을 드러냈으나, 도움 기록은 인정되지 않는 등 불운도 있었다.
울버햄프턴은 11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3~24 EPL 37라운드에서 1-3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반면 팰리스는 6경기 무패(5승 1무)라는 호성적을 거두며 12위(승점 46)에 오르며 울버햄프턴을 앞질렀다. 승점은 같으나, 골 득실에서 팰리스가 7골 앞선다.
황희찬은 이날 90분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적은 터치 기록(27회)을 남기는 등 다소 침묵했다. 3경기 연속 골 역시 무산됐다. 후반 22분에는 날카로운 크로스가 상대에 맞고 굴절된 뒤 마테우스 쿠냐의 만회 골로 이어졌는데, 도움 기록으로 인정되진 않았다.
원정팀 팰리스는 전반부터 홈팀을 두들겼다. 전반 26분 마이클 올리세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신고하고, 2분 뒤 장필리프 마테타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울버햄프턴은 이렇다할 반격을 하지 못했다. 전반 막바지 맷 도허티의 헤더, 라얀 아이트누리의 슈팅도 모두 막혔다.
후반에는 반대 양상이 됐다. 반격을 노린 울버햄프턴이 총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21분 쿠냐가 만회 골을 넣으며 추격의 고삐를 쥐었으나, 28분 에베레치 에제가 올리세의 패스를 마무리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팰리스는 미드필더 나우이루 아마다가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으나, 이 스코어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은 황희찬에게 평점 5.9점을 줬다. 황희찬은 이날 패스 성공률 74%(14회 성공/19회 시도)·슈팅 1개·빅 찬스 미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터치는 27회로, 90분 출전한 선수 중 가장 적었다. 후반 24분 문전 앞 찬스에서 슈팅이 빗맞으며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리그 13위 울버햄프턴은 오는 20일 리버풀과의 원정 경기를 끝으로 2023~24시즌을 마감한다.
김우중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음바페 공짜로 놓친 PSG, 오히려 자금 확보? “3300억원으로 개편 가능” - 일간스포츠
- [왓IS] “뉴진스님 입국 금지” 말레이 불교계 발끈…윤성호 “현지반응, 극락왕생” - 일간스포
- “현금지급기 NO” ‘기러기父’ 정형돈, 악플 직접 진화→♥넘치는 家일상 [종합] - 일간스포츠
- '은퇴' 박석민이 추억하는 '한 경기 9타점' 2015년 9월 20일 롯데전, 그리고 최정 [IS 창원] - 일간스
- “김밥 한알, 쓰러질까 걱정” 스태프 속마음…현아, 결국 눈물 (‘전참시’) - 일간스포츠
- 한때 브라질 주장→대표팀 명단 제외 굴욕 “구단 역사상 최악” - 일간스포츠
- [왓IS] “지코 꼴보기 싫어” 찐친 저격→“계속 성장할 것” 도경수의 독보적 매력 - 일간스포츠
- [오피셜] ‘주장 손흥민이 아니다’…올해의 선수는 판 더 펜 - 일간스포츠
- “누가 미워해”…‘유튜브 개설’ 고현정에 쏟아진 응원+미담 [종합] - 일간스포츠
- 줄리엔 강♥제이제이 웨딩 현장 포착…데니스 강, 10년 만 韓입국 (‘조선의 사랑꾼’) - 일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