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크롭티 열풍인데… '이런 사람'은 자칫했다가 배탈 직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션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1990년대에 유행했던 일명 '배꼽티'가 현재 10~20대 사이 '크롭티(cropped T-shirt·잘린 것처럼 짧은 상의)'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다시금 패션계를 장악하고 있다.
그런데 크롭티만 입으면 배탈이 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이라면 크롭티를 입었을 때 배탈이 더 잘 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크롭티를 입으면 배가 외부에 그대로 드러난다. 그러면 배 부위 체온이 낮아지면 자연스럽게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배탈이 날 수 있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면 근육이 경직돼 위와 장의 활동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소화기능이 떨어지며 ▲가스 참 ▲더부룩함 ▲변비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배에 찬바람을 고스란히 맞아 자율신경계 균형이 어긋나도 배탈이 날 수 있다. 우리 몸은 교감과 부교감이라는 자율신경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신경들은 장관의 운동에 관여한다. 과로나 스트레스 등 외부 환경으로 인해 두 신경 간 균형이 맞지 않으면 배탈, 복통 등이 생긴다. 찬바람 역시 두 신경 사이 불균형을 촉진하는 조건이 된다. 특히 체질적으로 몸이 찬 사람이라면 크롭티를 입었을 때 배탈이 더 잘 난다. 만약 증상을 무시하고 크롭티를 오래 입으면 ▲과민성대장증후군 ▲기능성 소화불량 등이 생길 수 있다. 만성 질환이 되면 치료가 힘들고, 소화기관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
그럼에도 크롭티를 포기할 수 없다면, 아이스크림, 음료 등 차가운 음식 섭취만이라도 자제해야 한다. 대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인삼, 대추, 생강차 등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 크롭티 위에 얇은 소재의 니트 등을 입어 온도가 급격하게 낮아지는 것을 막는 것도 좋다. 또 대사율을 높이기 위해 운동을 하며 활발하게 움직이면 배탈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다만 밖에 있다가 차가워진 배를 따뜻하게 하겠다고 갑자기 뜨거운 온도로 찜질하면 오히려 자율신경 불균형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건강잇숏] Y2K패션 유행인데… 크롭티만 입으면 배아픈 이유
- 크롭티 즐겨 입는다면? '이 병' 주의해야
- 보기 싫은 튼살, '이때' 보습만 잘 하면 없어지기도
- '먹고 싶은 욕구' 스멀스멀 올라올 때, 딱 해결하는 법!
- 살 빼려 채식하는데 효과가 없다… 채소 칼로리 아세요?
- 깨끗이 씻어도 남는 코 주변 ‘검은 점’… 블랙헤드 아니라고?!
- 내 몸의 불주사 자국 확인해보세요… ‘이렇게’ 변했다면 켈로이드 의심해야
- 건강에 좋은 달걀, ‘이렇게’ 즐겨 먹다간 머리카락 우수수 빠진다고?
- 올여름 빙수 대신 '이 음식' 대세라는데… 건강하게 먹는 법은?
- 레인부츠, '이렇게' 보관했다간… 썩은 내 풀풀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