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펄린 타고 온 아이, 자꾸 아프다고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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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나 공원 등에 가면 다양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어울려 트램펄린을 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이가 트램펄린을 신나게 즐기고 돌아왔다면, 한번 쯤은 아이의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자.
아이가 트램펄린을 타다 발목이 접질렸는데 심한 통증과 부종을 호소한다면, 빨리 전문가를 찾아가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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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램펄린을 타다가 다치는 이유는 대부분 여러 명이 한 트램펄린 위에서 동시에 뛰기 때문이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아이와 적게 나가는 아이가 같이 뛰면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이가 다칠 위험이 아주 크다. 큰 아이의 움직임 때문에 작은 아이는 자신이 의도하지 않은 박자에, 의도하지 않은 움직임이 생기면서 다리에 잘못된 방향으로 충격이 작용하게 된다.
실제로 옆에 큰 아이가 뛰고 있을 때 작은 아이가 자주 넘어지는 모습을 보인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형외과 강승철 교수는 "특히 6세 미만 아이가 트램펄린을 타다 넘어진 후 무릎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끼거나 절뚝이는 경우 근위 경골(종아리뼈)에 골절이 동반되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아이가 트램펄린을 타다 발목이 접질렸는데 심한 통증과 부종을 호소한다면, 빨리 전문가를 찾아가는 게 좋다. 강승철 교수는 "단순한 염좌가 아닌 발목 부위 성장판 골절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통증이 지속된다면 소아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는 게 좋다"고 말했다.
강 교수는 "간혹 착지를 할 때 성장판 부위가 강한 축성 압박을 받아 손상되는 경우 성장하면서 변형이 진행되기도 한다"며 "이런 경우 뚜렷한 외상력을 기억 못 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는 "외상으로 성장판이 손상됐을 때 골절이 발생하지 않은 한 성장장애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팔이나 다리의 모양이 반대편과 비대칭으로 보이는 경우에도 소아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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