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으뜸 “선수들 컨디션 관리 못한 내 잘못”

김지윤 2024. 5. 11. 2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명의 선수가 심한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막지 못하고 보살피지 못한 내 잘못이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윤 감독은 "그동안 패배로 느낀 게 많다. 제일 큰 문제는 내 잘못이다. 선수 중 3명이 심한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었는데 돌보지 못한 내 잘못"이라면서 "첫 세트에서도 새로운 조합을 꾸렸는데 준비 과정에서 미흡해 굉장히 아쉽다. 아픈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느끼는 게 많은 날이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엇 게임즈 제공

“3명의 선수가 심한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막지 못하고 보살피지 못한 내 잘못이다.”

T1 윤으뜸 감독이 패인으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 실패를 꼽으며 스스로 자책했다.

윤 감독이 이끄는 T1은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스테이지1 결승 진출전에서 젠지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0대 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결승 진출이 좌절돼 시즌 일정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해와 같이 이번 시즌도 3위로 마무리한 T1이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윤 감독은 “그동안 패배로 느낀 게 많다. 제일 큰 문제는 내 잘못이다. 선수 중 3명이 심한 감기에 걸려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이런 상황을 막을 수 있었는데 돌보지 못한 내 잘못”이라면서 “첫 세트에서도 새로운 조합을 꾸렸는데 준비 과정에서 미흡해 굉장히 아쉽다. 아픈 와중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느끼는 게 많은 날이다”고 밝혔다.

이날 T1은 ‘로터스’에서 네온·레이즈 요원을 앞세운 투 타격대, ‘아이스박스’에선 세이지·체임버 2명의 감시자 등 현 메타에서 쓰이지 않는 새로운 조합을 꾸렸다. 윤 감독은 “3일 정도 연습했다. 시도해봤고 배운 것도 많았다. 페이퍼 렉스(PRX)와 경기를 하고 맵에 관한 해석을 다르게 해왔다. 한번 시도해본 것”이라면서 “숙련도를 키우면 분명히 괜찮을 거 같은 전망을 봤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실험픽을 꾸렸어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준비했다. 이 경기를 중요하다고 느끼지 않아서 시도한 건 아니다”고 단언했다.

이번 정규 리그에 대해서는 “우여곡절이 있었다. 모든 건 내 책임”이라면서 “방향성을 잡는 건 나고 그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 후회되고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패배로서 얻은 게 많다. 이 부분을 잘 조절해서 마스터스랑 남은 시즌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 감독은 “정규 리그 초반에는 잘못된 방향성이 섞여 있었지만 고쳤다. 현재 방향성을 바탕으로 컨디션을 회복한다면 마스터스에서 작년보단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