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턴 대형 변수, 골키퍼 주제 사 질병으로 선발 제외…대니얼 벤틀리 대체 출전

주제 사(울버햄턴원더러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가 경기를 앞두고 대형 변수를 맞이했다.

1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턴과 크리스탈팰리스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치른다. 울버햄턴은 리그 12위(승점 46), 팰리스는 14위(승점 43)에 위치해있다.

경기 전 울버햄턴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가 투톱으로 출격하고 부바카르 트라오레, 마리오 르미나, 주앙 고메스가 미드필더진을 이룬다. 라얀 아이트누리와 넬송 세메두가 윙백에 위치하고 토티 고메스, 막시밀리안 킬먼, 맷 도허티가 수비라인을 구축하며 주제 사가 골키퍼 장갑을 낀다.

그런데 울버햄턴에 변수가 발생했다. 울버햄턴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는 질병으로 인해 오늘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벤틀리가 그를 대체할 것이고, 톰 킹이 벤치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자세한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울버햄턴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다. 사는 2021년부터 울버햄턴 골문을 지키며 팀이 어려울 때마다 훌륭한 선방을 해내던 골키퍼였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 39경기 62실점이라는 수치는 겉보기에 좋지 않아 보이지만 실제 경기를 보면 사가 대단한 선방을 펼쳤기 때문에 이 정도 실점으로 버틸 수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대체자로 나오는 벤틀리는 올 시즌 4경기에 나와 4실점을 기록했다. 3월 2일 뉴캐슬유나이티드와 경기 이후로 한 경기도 출장하지 못한 점이 불안요소다. 벤치에 이름을 올린 킹은 올 시즌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