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도서관서 한동훈 봤다"…골전도 이어폰 낀 그의 근황

하수영 2024. 5. 11. 22: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11일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사진 디시인사이드 캡처

최근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도서관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을 봤다는 네티즌들의 글과 인증샷이 이어졌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 4·10 총선 참패 후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뒤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날 한 전 위원장의 목격담을 전한 한 네티즌은 "(한 전 위원장을) 며칠 전 봤는데 오늘 또 와 계신다"며 "2층 열람실에 계시더라. 사람들이 매너 있게 많이 방해 안 하고 사인, 사진 찍는 사람 좀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 네티즌은 글과 함께 직접 촬영한 듯한 한 전 위원장의 사진도 올렸다. 사진 속 한 전 위원장은 분홍색 골전도 이어폰을 착용하고 도서관 열람실에 앉아 책을 읽고 있는 모습이다. 검은색 재킷을 입은 한 전 위원장은 지난 총선 선거 운동 기간 즐겨 신었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최근 공개 활동을 중단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11일 서울의 한 도서관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다. 사진 디시인사이드 캡처

같은 날 한 전 위원장이 김보영 작가의 소설 『종의 기원담』을 읽고 있는 사진도 올라왔다. 지난해 출간된 이 소설은 한국 SF 최초로 전미도서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로봇을 소재로 한 SF소설이다.

이 밖에도 한 전 위원장과 '셀카'를 찍었다는 네티즌 등 목격담이 다수 이어졌다.

한 전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사퇴 이후 같은 달 20일 온라인상에 한 차례 입장문만 올렸을 뿐 별다른 외부 활동 없이 자택에서 휴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총선 후 윤석열 대통령의 오찬 초대를 받기도 했으나 건강상 이유로 거절했다.

다만 한 전 위원장은 지난 3일 국민의힘 총선을 함께 치른 국민의힘 당직자들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날 그는 김형동 의원을 비롯해 당 사무처 당직자 등 20여명과 시내 모처 중식당에서 만찬을 했다.

한 전 위원장은 참석자들에게 "정기적으로 보자"며 "특별한 추억이 있어 소중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 전 위원장은 "요새 시간이 많다. 도서관도 가고 지지자들이 선물해 준 책을 읽으며 지내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