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에 딱! 이게 중심타자지…박진만 "'4번 타자' 김영웅, 해결사 본능 봤다" [창원 현장]

최원영 기자 2024. 5. 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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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같은 활약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며 미소 지었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1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김재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NC가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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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알토란 같은 활약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짜릿한 3-2 역전승을 거두며 미소 지었다. 하루 전 3-10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

이날 김지찬(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1루수)-김헌곤(우익수)-이병헌(포수)-김재상(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호성이었다.

0-2로 끌려가던 7회초 구자욱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생산했다. 이후 김영웅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점수를 뒤집었다. 4번 타자다웠다.

김영웅이 4타수 1안타 2타점, 구자욱이 5타수 1안타 1타점, 류지혁이 4타수 2안타 등을 선보였다.

선발 이호성은 4⅓이닝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투구 수 78개를 빚었다. 이승민이 ⅓이닝, 우완 이승현이 1⅓이닝, 임창민과 김재윤, 오승환이 각 1이닝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NC의 만원 관중 전승 행진을 깼다. NC는 그동안 만원 관중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번 게임 전까지 7전 전승으로 승률 100%였다. 이번에도 주말을 맞아 1만7891석이 가득 찼다. 올 시즌 4번째이자 창원 NC파크의 8번째 매진이었다. 삼성이 역전승으로 NC에 제동을 걸었다.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김영웅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야수들의 집중력이 좋았다"며 "특히 4번 타자 김영웅의 해결사 본능을 볼 수 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감독은 "불펜진은 점수를 지키며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선발 이호성도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투구를 펼쳤다"며 "훌륭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단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원정까지 오셔서 선수들이 기죽지 않게 힘을 실어주신 팬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4회말 2실점했다. 박민우의 헛스윙 삼진 후 손아섭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이어 박건우가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맷 데이비슨의 3구 루킹 삼진 후 권희동이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만들었다. NC가 2-0으로 달아났다.

7회초 희비가 엇갈렸다. 김헌곤의 헛스윙 삼진 후 이병헌의 대타 김성윤이 타격을 준비했다. NC는 투수를 김영규로 교체했다. 김성윤의 볼넷, 김재상의 대타 이성규의 3구 헛스윙 삼진, 김성윤의 2루 도루, 김지찬의 대타 강민호의 볼넷으로 2사 1, 2루가 됐다. 구자욱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1-2로 추격했다. 1루수 데이비슨이 땅볼 아웃을 만드는 듯했지만 타구가 바운드되며 튀어 올랐고, 데이비슨의 오른쪽 어깨에 맞은 뒤 굴절됐다.

NC는 투수 한재승을 교체 투입했다. 맥키넌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후속 김영웅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3-2로 역전하며 활짝 웃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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