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세 판은 안 지는’ 젠지, 캐니언이 생각하는 비결은

윤민섭 2024. 5. 1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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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들이 워낙 실력이 좋아요. 코치진이 그날의 픽과 플레이를 짚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이어 "감독·코치진도 세트마다 '그날의 밴픽'과 어떤 플레이가 좋은지 얘기해주신다. 그런 것들이 겹쳐서 5세트에 더 집중이 잘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5세트가 되면 선수들이 자신있는 챔피언을 하고 싶어한다. (밴픽 구도가) 충분히 할 만해 보였고, 팀원들이 동의해줬다"고 말했다.

김건부는 팀이 진 3·4세트와 관련, 밴픽과 플레이 모두 아쉬웠다고 복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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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 제공


“팀원들이 워낙 실력이 좋아요. 코치진이 그날의 픽과 플레이를 짚어주는 것도 도움이 되고요.”

젠지 ‘캐니언’ 김건부가 팀이 5세트에 유독 강한 비결을 밝혔다.

젠지는11일(한국시간) 중국 쓰촨성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2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TOP e스포츠(TES)에 3대 2로 이겼다. 1·2세트 승리 후 3·4세트를 내리 패배해 동점 상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 세트를 간신히 잡아 승자 브라켓 잔류에 성공했다.

“하루에 세 판은 안 진다.”

김건부가 지난달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에서 말했던 것처럼 올해 젠지는 다전제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다. 깔끔하게 승리를 거두진 못해도 마지막 세트까지 끌고 가서는 필승이다. 이들은 LCK 플레이오프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T1 상대로 풀 세트 승리를 거뒀다.

김건부는 선수단의 탄탄한 기본기, 코치진의 핵심 짚기가 이뤄낸 하모니가 5세트 필승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TES전을 마친 뒤 그는 “팀원들이 워낙 5세트까지 가도 잘한다. 기본 실력이 좋아서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코치진도 세트마다 ‘그날의 밴픽’과 어떤 플레이가 좋은지 얘기해주신다. 그런 것들이 겹쳐서 5세트에 더 집중이 잘된다”고 덧붙였다.

팀원들 못잖게 김건부 역시 ‘실버 스크래이프스’를 좋아하는 유형의 선수다. 그는 이날 5세트에서 자신을 상징하는 픽인, 그러나 비주류 챔피언인 니달리를 과감하게 골랐다. 그는 “5세트가 되면 선수들이 자신있는 챔피언을 하고 싶어한다. (밴픽 구도가) 충분히 할 만해 보였고, 팀원들이 동의해줬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날 자신의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며 자책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건부는 3·4세트 초반에 연달아 팀 패배로 직결되는 아쉬운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개인적으로 경기력이 아주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면서 “게임 초반에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건부는 팀이 진 3·4세트와 관련, 밴픽과 플레이 모두 아쉬웠다고 복기했다. 그는 “상대가 뭐를 할지는 대강 예상했지만, 할 만할 거란 생각으로 임했다”면서 “밴픽도 밴픽이지만 플레이도 아쉬웠다. 두 개가 겹쳐서 허무하게 졌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내 플레이도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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