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제르소 퇴장으로 수적 우위 점한 서울, 수중전 역전승…윌리안 멀티골

조효종 기자 2024. 5. 1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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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안(FC서울).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인천] 조효종 기자= FC서울이 수적 우위를 살려 후반 역전승을 거뒀다.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를 치른 서울이 인천유나이티드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무고사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전반 추가시간 제르소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고, 후반 경기를 뒤집었다. 하프타임 교체 투입된 윌리안이 멀티골을 터뜨렸다.


홈팀 인천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르소, 무고사, 김성민이 최전방에, 김도혁, 문지환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최우진, 정동윤이 양쪽 윙백을 맡았고, 델브리지, 요니치, 김연수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이범수였다.


원정팀 서울은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일류첸코와 박동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임상협, 기성용, 황도윤, 강성진이 뒤를 받쳤다. 포백은 이태석,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었다. 백종범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7분 김연수가 경기장 오른쪽에서 전방으로 침투하는 정동윤을 발견하고 긴 패스를 전달했다. 정동윤의 패스가 이태석을 통과해 페널티박스 오른쪽으로 진입한 김성민에게 연결됐다. 김성민이 다시 문전으로 공을 보냈고 제르소가 건드렸는데 백종범이 막아냈다.


전반 36분 인천이 선제 득점을 터뜨렸다. 최우진의 왼발 킥이 모여있던 선수들을 지나쳐 반대편에 떨어졌다. 무고사가 낙하지점을 포착해 뒤쪽으로 돌아 뛰었고 공을 곧장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제르소(가운데, 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전반 추가시간 경기에 큰 변수가 생겼다. 최준이 제르소를 잡아 전방 침투를 저지하려 했고, 제르소가 밀고 가려다 두 선수가 같이 넘어졌다. 다시 일어선 제르소가 최준을 팔로 가격해 넘어뜨렸다. 권완규가 제르소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무고사가 권완규를 밀치며 막아서는 상황이 이어졌다. 주심은 제르소 퇴장을 선언했다. 권완규와 무고사는 각각 경고를 받았다. 벤치에서 강하게 어필하던 조성환 감독에게도 옐로카드가 나왔다.


전반 추가시간 8분 권완규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일류첸코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범수 골키퍼가 공을 잡으려다 떨어뜨리자 박동진이 편하지 않은 자세로 슈팅을 시도했다. 요니치가 걷어냈다.


한 골 뒤진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점한 채 후반을 맞이한 서울이 하프타임 교체를 실시했다. 임상협, 강성진 대신 윌리안, 팔로세비치를 투입했다.


후반 4분 서울이 균형을 맞췄다. 측면에서 올라온 최준의 크로스가 델브리지 머리, 김연수 몸에 맞고 윌리안 앞으로 흘렀다. 이범수가 윌리안의 슈팅을 건드리는데 성공했으나 공이 그대로 골라인을 통과했다.


윌리안(FC서울). 서형권 기자
일류첸코(왼쪽), 윌리안(이상 인천유나이티드). 서형권 기자

후반 7분 인천이 선수 교체를 실시했다. 무고사가 빠지고 박승호가 들어갔다. 후반 13분 서울은 이태석, 황도윤을 불러들이고 강상우, 이승모를 넣었다.


후반 18분 서울이 경기를 뒤집었다. 기성용의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낮게 깔린 왼발 슈팅을 날렸다. 슈팅이 요니치 맞고 굴절돼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 32분 인천이 대거 교체를 진행했다. 김성민, 정동윤, 문지환을 빼고 음포쿠, 김보섭, 김건희를 들여보냈다.


후반 35분 인천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박동진이 음포쿠를 압박해 공 소유권이 서울에 넘어갔다. 일류첸코가 밀어준 공을 박동진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델브리지가 발에 걸렸다.

후반 41분 서울의 박동진이 경기를 마쳤다. 이승준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후반 45분 양 팀이 중거리 슛을 한 차례씩 주고받았다. 최우진이 공을 몰고 가다 페널티박스를 앞에 두고 슈팅을 날렸다. 백종범이 잡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 반격에 나선 서울을 팔로세비치의 중거리 슛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이범수가 몸을 던져 쳐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인천 벤치가 김연수를 김동민으로 교체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김동민의 크로스에 이은 박승호의 슈팅이 골대 상단에 맞았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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