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연? 제약 多"…우지도 지적한 공연장 인프라, 언제쯤 개선될까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4. 5. 11.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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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틴(SVT) 우지가 지방 공연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가운데, 국내 공연 인프라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K팝 팬들이 공연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는데, 아티스트가 직접적으로 이와 관련해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

서울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잠실주경기장, 고척 스카이돔, 올림픽공원 KSPO돔 등이 1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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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세븐틴(SVT) 우지가 지방 공연을 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한 가운데, 국내 공연 인프라에 대한 아쉬운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침착맨 유튜브 채널에서는 우지가게스트로 출연하는 라이브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우지는 최근 인천과 서울 양 쪽에서 열린 세븐틴 앙코르 투어 '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SEOUL'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국내에서 공연을 자주 진행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며 "미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여러 도시에서 하는데 한국에서는 서울에서만 하고 다른 데에선 못하냐고 했다. 그래서 다 하면 얼마나 좋냐, 저희가 힘들어도 하겠다고 해서 회사도 긍정적으로 알아보겠다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지방 같은 경우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교통편 문제, 안전요원 배치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무산이 됐다고.

K팝 팬들이 공연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불만의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는데, 아티스트가 직접적으로 이와 관련해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

실제로 K팝 그룹들은 대부분의 국내 공연을 서울에서만 진행하고, 연차가 쌓이거나 인지도가 높아지면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최근 전국투어를 진행했던 아티스트들의 사례를 찾아보면 악뮤(AKMU), 임영웅, SG워너비, 싸이 등이 이름을 올릴 수 있는데, 이 중 'K팝 아이돌'의 범주에 넣을 수 있는 이들은 전무하다.

서울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비롯해 잠실주경기장, 고척 스카이돔, 올림픽공원 KSPO돔 등이 1만명 이상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꼽힌다. 이 중 국가대표 A매치, K리그1 FC 서울의 홈경기 등의 이슈로 대관이 쉽지 않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은 대관이 쉽지 않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의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은 공연장으로서 쓰임새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다.

그나마 서울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공연장으로 쓰이던 잠실주경기장은 지난해부터 리모델링에 들어가 리모델링이 완료될 시기만 기다리는 상황. 최근 인천에서는 인스파이어 아레나가 새로이 오픈했고, 인천 아시아드 주경기장도 가끔씩 공연장으로 쓰이지만 두 곳 모두 접근성이 낮은 편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상황은 더더욱 좋지 않다. 큼지막한 경기장들이 각 광역시마다 하나씩은 존재하지만, 주변에 많은 숫자의 인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소 등이 부족한데다 경기장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기 때문.

물론 임영웅의 사례를 들어 전국투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임영웅의 경우 주요 K팝 아이돌 그룹들과는 팬들의 연령층이 다르다는 점이 차이점. 특히 인기 아이돌 그룹이 전국투어를 한다고 하면 해외에서도 찾아올 팬들을 수용할 숙소 등도 마련되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해볼 때 어려움이 많다는 우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현재 고양시에 2만석 이상 규모를 자랑할 CJ라이브시티가 첫 삽을 뜬 상태지만 부동산/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원가가 급격히 상승해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카카오가 서울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세울 예정이었던 서울아레나 또한 공사가 중단된 상태.

지방에 새로운 경기장 등이 만들어질 에정이 없기에, 현재로선 수도권에 최대한 새로운 경기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기다려만 하는 것이 현실이다.

잠실주경기장의 리모델링 공사, 그리고 인천 청라돔이 완공되기 이전까지는 오랜 시간이 남아있는 가운데, 과연 두 경기장이 국내 공연계 인프라 상황을 개선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침착맨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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