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로 내쫓길 위기에서 풀백으로 부활? 스킵의 반전 가능할까…감독은 긍정적 전망

조효종 기자 2024. 5. 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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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을 다시 한번 왼쪽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도기와 데이비스가 이탈했고 에메르송은 전문 왼쪽 수비수가 아니다. 우리는 새로운 선택지를 물색하다 훈련에서 스킵을 그 자리에 기용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풀백들이 소화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하면 스킵에게 낯설지 않았을 것"이라고 스킵을 왼쪽 수비수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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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스킵(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미드필더 올리버 스킵을 다시 한번 왼쪽 수비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암시했다.


1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번리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갖는다.


토트넘은 시즌 막바지 왼쪽 수비수 자리에 고민이 크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꿰찬 데스티니 우도기, 백업 수비수 역할을 맡았던 벤 데이비스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한 탓이다. 멀티 플레이어 에메르송 로얄이 왼쪽을 메우고 있으나 성에 차지 않는다.


에메르송이 직전 경기 리버풀전에서 모하메드 살라를 상대로 크게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자, 토트넘 벤치는 교체를 결정했다. 전문 레프트백이 없는 상황에서 꺼내든 카드는 미드필더 스킵이었다. 스킵의 활약상은 뜻밖에 준수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풀백들을 중원으로 좁혀서 활용하는 편이라 어색함이 덜했다. 후반 32분에는 손흥민의 만회골 과정에 관여하기도 했다.


반전 활약을 펼친 스킵이 잔여 경기에서도 레프트백을 맡을지 관심이 모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우도기와 데이비스가 이탈했고 에메르송은 전문 왼쪽 수비수가 아니다. 우리는 새로운 선택지를 물색하다 훈련에서 스킵을 그 자리에 기용했다. 잘했다고 생각한다. 우리 풀백들이 소화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하면 스킵에게 낯설지 않았을 것"이라고 스킵을 왼쪽 수비수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손흥민(왼쪽), 에메르송 로얄(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한 주 간 3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백업 풀백이 에메르송뿐이다. 우리에겐 새로운 선택지가 필요하고, 스킵은 우리의 옵션"이라고 향후 활용 계획을 덧붙였다.


백업 풀백으로 자리 잡는다면 스킵의 입지가 달라질 수 있다. 미드필더로는 경쟁력을 잃은 스킵은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태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 출전했는데 교체 출전이 14경기에 달했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찾기 위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던 차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킵과 계속 동행할 생각이 있다. "스킵은 우리가 한 시즌 내내 로테이션을 가동할 만큼 경기를 치르지 못해 고통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스킵을 우리 미래의 일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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