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선수'여도 내보낼 수 있다던 포스테코글루 "손흥민은 예외지"

조효종 기자 2024. 5. 1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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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손흥민과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늘 갈 길이 멀다고 팀을 다그쳤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다.

작년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이미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났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도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며 주요 선수 방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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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왼쪽), 손흥민(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이 손흥민과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11일(한국시간)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번리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7라운드를 갖는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1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으나 이후 부침을 겪으며 순위가 다소 하락했고, 시즌 막바지 4연패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복귀까지 어려워졌다. 한 경기 더 치른 4위 애스턴빌라와 승점 7점 차다. 잔여 경기가 번리전을 포함해 3경기뿐이라 쫓아갈 여유가 없다.


늘 갈 길이 멀다고 팀을 다그쳤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개편을 계획 중이다.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 자신의 축구를 구현하기 위해 인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지난주 리버풀전을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변화가 있어야 한다. 가는 길이 달라졌다. 똑같은 사람들로 방향만 바꿀 수 있을 거라 기대하면 안 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혔다.


작년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이미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났다. 그중에는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이상 바이에른뮌헨), 위고 요리스(LAFC), 등 이전까지 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던 선수들도 있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으로도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한다며 주요 선수 방출 가능성을 내비쳤다. "우리의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선수단을 구성해야 한다. 그러려면 나가는 선수들도 있어야 한다. 모두 지키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데려올 순 없다"고 말한 뒤 "가끔은 '좋은 선수'라고 생각되는 선수들까지 보낼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떻게 변화하겠나"라고 덧붙였다.


앤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히샤를리송(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왼쪽),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좋은 선수도 내보낼 수 있다'는 발언 이후 여러 선수들이 매각 후보로 거론됐다. 에메르송 로얄, 올리버 스킵 등 이미 충분히 이적이 예측되던 선수들 외에도 히샤를리송, 데얀 쿨루세프스키, 이브 비수마 등까지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반드시 지켜야 할 '예외 명단'은 있다. 손흥민도 이에 해당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번리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대담한 예측이다. 그렇다. 손흥민은 우리 미래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PL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고 주장직도 수행 중이다. 기존 계약 기간은 내년 여름까지다.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재계약 가능성도 제기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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