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30억은 기본”...자고 나면 집값 뛰는 이 동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 뛰지만 상승세 지속 의문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 2차(1140가구, 1983년 입주)’ 전용 94㎡는 최근 31억원에 주인을 찾았다. 올 1월 매매가(28억7000만원) 대비 2억3000만원 올랐다. 1년여 전인 지난해 2월 실거래가(24억7000만원)와 비교하면 6억원 넘게 뛴 시세다.
인근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2단지(330가구, 2015년 입주)’ 전용 151㎡는 지난 4월 47억9000만원에 손바뀜됐다. 지난해 7월 실거래가(44억5000만원)보다 3억4000만원 오르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부동산 플랫폼 직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신고가가 가장 많이 나온 지역은 강남구로 32건(올 4월 기준)을 기록했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자산가들의 고급 주거단지 투자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공급이 적어 간헐적인 거래에도 신고가를 새로 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반적인 서울 아파트 거래가 늘어난 점도 눈길을 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3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60건으로 2021년 8월(4065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다만 상승세가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서울 강남구 아파트 실거래가가 뛰지만 고금리가 여전한 데다 중동 분쟁에 따른 금융 시장 불안 여파로 오름폭이 더 커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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