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5월 11일] 심판의 의미

찬송 : ‘주의 말씀 받은 그 날’ 285장(통20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5장 19~24절

말씀 : 사람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사람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는 죽음일 것입니다. 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까요. 죽음을 끝이라고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후세계가 있다는 느낌이나 생각이 있기에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죽음 뒤에 있을 것 같은 그것은 단순한 사후세계가 아닌 심판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사후세계와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도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심판에 대해 성경적으로 자세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에서 말하는 심판이란 무엇일까요. 첫 번째 심판의 권한은 예수님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요 5:22~23) 원래 죄에 대한 심판은 하나님이 하셨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난 후에는 심판의 권한을 예수님께 위임하셨습니다. 그 덕에 우리는 구원의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 기준은 ‘율법을 통한 완전(구약)’이었지만 예수님의 심판 기준은 ‘십자가 구속 사역을 통한 은혜(신약)’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심판의 기준은 믿음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요 5:24) 심판의 결과는 천국(영혼의 영생) 또는 지옥(영혼의 죽음)인데 이것을 결정하는 기준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보내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느냐 믿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 심판의 시기는 현재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요 5:24~25) 많은 사람은 우리의 육신이 죽고 난 후 심판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육체가 죽고 난 이후 받게 되는 것은 심판의 결과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예수를 믿으면 이미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져 심판에 이르지 않는 것으로 결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육신이 죽고 난 다음에 영의 눈이 떠지게 될 때 예수를 믿은 사람은 천국에서 눈을 뜨고, 예수를 믿지 않은 사람은 지옥에서 눈을 뜨게 됩니다.

심판의 권한을 가진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믿으면 생명의 부활을 얻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고 천국에서 영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진실로 믿는 사람은 심판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은혜로 이생의 축복과 영생의 구원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모두 심판의 의미를 잘 깨닫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지 않도록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항철 함안 비전교회 목사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