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3~4월 구단 MVP '한재승·김형준' 선정…선수단+직원들 직접 뽑았다

최원영 기자 2024. 5. 11.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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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구단 3~4월 MVP 수상자로 선정된 투수 한재승. NC 다이노스 제공

(엑스포츠뉴스 창원, 최원영 기자) 기분 좋은 수상이다.

NC 다이노스는 10일 3~4월 구단 MVP로 투수 한재승, 야수 김형준을 선정해 시상식을 진행했다.

2019년 CAMP 2(NC 전지훈련)부터 선수단과 현장 직원 모두 투표에 참여해 월간 MVP를 뽑고 있다. 성적과 기록만이 아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부분도 반영해 코칭스태프가 후보자를 선정한다. 이어 선수단과 현장 직원들이 이를 판단의 근거로 삼아 투표에 임한다. 이번 MVP 투표는 지난 1일 경기 전 진행됐고, 총 60명이 참여했다.

그 결과 한재승이 36표, 김형준이 46표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10일 창원 NC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재승과 김형준은 각각 상금 100만원을 손에 넣었다.

한재승은 4월까지 두 달 동안 16경기 14이닝서 9피안타 16탈삼진 4볼넷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29를 기록했다. 그는 "월간 MVP에 뽑혀 정말 영광이다. 야수 형들이 많이 도와주고 투수 형들도 열심히 알려주고 도와준 게 큰 것 같다"며 "믿고 경기에 내보내 주신 강인권 감독님, 김수경 투수코치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KBO리그 타자들을 상대할 수 있도록 좋은 구종을 만들어준 이용훈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더 성장해 마운드에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형준은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80타수 24안타) 6홈런 18타점을 올렸다. 주전 포수로도 경기를 이끌었다. 그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로 MVP를 받게 됐다. 응원해 주신 만큼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포수 (박)세혁이 형이 함께하며 좋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이 큰 힘이 된다. 팀의 승리를 위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NC 다이노스 구단 3~4월 MVP 수상자로 선정된 포수 김형준. NC 다이노스 제공

퓨처스팀에서도 4월 MVP를 선정했다. 퓨처스리그 성적을 기준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3월엔 두 경기만 열려 해당 성적은 적용하지 않았다. 야수 김범준과 투수 신영우, 최우석이 수상자로 뽑혔다. 상금 각 50만원을 받는다.

신영우는 3경기 12⅔이닝서 5피안타 6탈삼진 6실점(4자책점)으로 1승1패 평균자책점 2.84를 만들었다. 그는 "MVP는 생각하지 않았다. 4월 MVP를 주셔서 기분 좋다"며 "투구할 때 야수들과 포수들이 잘 도와줘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CAMP 2 때부터 시범경기까지 보완해야 할 부분,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 등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 집중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 이번 시즌 목표는 한 시즌 부상 없이 보내는 것이다"며 "1군에서 기회가 왔을 때 꼭 잘 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우석은 7경기 7이닝서 2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1.29를 선보였다. 그는 "퓨처스리그 개막 첫 달부터 좋은 투구를 하고 MVP를 받게 돼 기쁘다. 받을지 몰랐는데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최우석은 "4월에 체계적인 웨이트 트레이닝과 안정성, 회전운동을 많이 했다. 던질 때마다 밸런스가 많이 좋아진 것을 느끼고 있다"며 "그대로 마운드에 오르니 원하는 곳으로 투구할 수 있었다. 내 공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고 미소 지었다.

이어 "지금 밸런스를 잘 유지해 1군 데뷔를 하는 것이 목표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잘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5월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범준은 17경기서 타율 0.291(55타수 16안타) 5홈런 13타점을 자랑했다. 그는 "출발이 좋아 기쁘다. 겨우내 연습하고 수정했던 부분들이 잘 이뤄지고 있어 도움을 주신 코치님께 감사하다. 덕분에 MVP라는 큰 선물도 받은 것 같다"며 "이번 시즌이 내게는 중요한 시즌이다. 1군 외야에 좋은 선배들이 많고, 2군에도 좋은 동료들이 많다. 내 장점인 장타를 살려 계속 열심히 준비하면 시즌 중 한 번의 기회는 올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치지 않고 좋은 타격감을 유지해 올해는 큰 무대에서 응원해 주시는 팬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왼쪽부터 NC 다이노스 구단 퓨처스팀 4월 MVP 수상자로 선정된 김범준, 신영우, 최우석​​​. NC 다이노스 제공

사진=NC 다이노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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