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 청취 재개한 尹… 상인들에 “파이팅”하며 엄지척

구자창 2024. 5. 11. 02: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10일 서울 청계천과 영천시장을 방문해 민심 청취에 나섰다.

전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를 찾아 산책을 나온 직장인·시민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외식 물가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계천 등 방문 “물가 안정 최선”
새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임명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은 10일 점심시간 무렵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윤 대통령은 전통시장도 찾아 장바구니 물가 상황을 점검하고 상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의 민생 현장 방문은 4·10 총선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인 10일 서울 청계천과 영천시장을 방문해 민심 청취에 나섰다. 전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윤 대통령은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 일대를 찾아 산책을 나온 직장인·시민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외식 물가에 대한 의견을 듣고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문구 전통시장인 영천시장을 찾아 채소·과일·수산물 점포 등을 돌면서 상인들에게서 의견을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한 상인은 “전통시장이 디지털화돼 가는데, 수수료율이 너무 비싸다”며 “그러면 물가도 같이 올라간다”고 호소했다. 윤 대통령은 “싸게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 좋은 말씀 고맙다”고 했다. 시장에서 만난 상인들을 향해선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격려했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들며 인사를 주고 받았다. 윤 대통령은 오후 일정을 마친 뒤 대통령실 청사 1층 기자실을 깜짝 방문해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전광삼 신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0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인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다. 전 신임 수석은 경북 울진 출신으로 박근혜정부 청와대 춘추관장,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전 수석 임명으로 대통령실 수석급 ‘3기 체제’ 인선은 사실상 마무리됐다. 총선 다음 날인 지난달 11일 사의를 밝혔던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유임됐다. 윤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 등 개각 작업에도 곧 착수할 전망이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