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맨시티전 부탁해'…아스널, 우승 준비 시작 '버스 퍼레이드' 계획→SON 골만 기다려

권동환 기자 2024. 5. 1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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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꿈꾸는 아스널이 우승 퍼레이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9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을 대비해 퍼레이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 입장에선 남은 일정을 모두 승리한 뒤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을 놓치기를 기도해야 하는 상황인데, 일단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어 미리 우승 퍼레이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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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을 꿈꾸는 아스널이 우승 퍼레이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지난 9일(한국시간)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상황을 대비해 퍼레이드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가 끝을 향하고 있는 가운데 치열한 우승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현재 리그 선두에 위치한 팀은 36경기에서 승점 83(26승5무5패)을 벌은 아스널이다. 아스널 뒤로 한 경기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82)가 맹추격 중이다.


일단 아스널은 자력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아스널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맨시티가 잔여 일정 3경기를 전승한다면 순위가 뒤바뀌게 된다.

아스널 입장에선 남은 일정을 모두 승리한 뒤 맨시티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을 놓치기를 기도해야 하는 상황인데, 일단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남아 있어 미리 우승 퍼레이드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다.

매체는 "아스널은 우승 퍼레이드 경로를 확정했다"라며 "클럽은 맨시티를 꺾고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할 경우 파티를 열기 위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도로를 폐쇄해야 하기에 시의회 및 경찰과 함께 사전에 제출해야 하는 요구 사항"이라며 "잠재적인 퍼레이드 계획은 5월 20일 월요일 오후 5시에 버스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출발해 2시간 뒤 다시 경기장으로 도착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퍼레이드 때 선수들은 버스 위에 올라타 도로를 돌아다니면서 팬들과 함께 우승에 대한 기쁨을 즐기는데,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려면 지역과 경찰의 협조가 필수라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성이 있는 아스널과 맨시티는 사전에 퍼레이드 계획을 제출한 것이다.

매체도 "퍼레이드가 시작하기 1시간 전인 오후 4시부터 도로가 폐쇄될 예정이며, 오후 9시쯤 도로 폐쇄가 해제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 중 하나인 아스널은 지난 2003-04시즌 무패 우승을 달성한 후 지난 19년 동안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 정상을 차지한 적이 없다. 지난 시즌 후반기까지 리그 선두를 달리면서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막판에 무너지면서 맨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으로 마쳤던 아스널은 다시 한번 맨시티와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아스널의 남은 일정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A)-에버턴(H)'과의 2연전이고, 맨시티는 '풀럼(A)-토트넘 홋스퍼(A)-웨스트햄 유나이티드(H)'와의 3연전을 앞두고 있다.


맨유와 에버턴과의 2연전에서 승점 6점을 챙겨도 맨시티가 잔여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아스널은 다시 한번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그렇기에 아스널 팬들은 그 어느 때보다 라이벌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다.

맨시티의 남은 3경기에서 맨시티가 승점 3점을 놓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은 건 오는 1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 경기이다. 두 팀은 지난해 12월 난타전을 벌인 끝에 3-3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당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자책골을 기록했지만 1골 1도움을 올리면서 팀에 승점 1점을 가져왔다.

토트넘은 아스널의 최대 라이벌 클럽이지만 2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목전에 둬 퍼레이드를 꿈꾸고 있는 아스널은 토트넘과 손흥민이 다시 한번 맨시티로부터 승점을 가져가길 기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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