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탈출 엔스, LG 3연승···5실책 롯데, 5연승 마감

이형석 2024. 5. 10. 22: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시종 기자 

LG 트윈스 에이스 디트릭 엔스가 최근 부진에서 탈출, 팀을 3연승으로 이끌었다. 

LG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공동 4위 LG(21승 18패 2무)는 이날 승리로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6과 3분의 1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엔스였다.  

엔스는 최근 LG의 고민거리였다. 

새 에이스로 기대를 모았던 디트릭 엔스는 전날까지 8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5.14를 기록했다. 들쭉날쭉한 투구로 평균 5이닝 소화에 그쳐 불펜진의 부담이 컸다. 엔스가 4이닝 투구에 그친 경기가 두 차례나 된다. 

엔스는 이날 KBO리그 데뷔 후 개인 최다인 6과 3분의 1이닝을 책임졌다. 
정시종 기자 

그 사이 타선은 득점 지원을 했다. LG 오스틴 딘은 1회 초 2사 3루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 선제 솔로 홈런을 뺏았다. 엔스는 3회 안타 2개로 맞은 1사 2, 3루에서 빅터 레이예스의 내야 땅볼 때 유격수 실책으로 득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 3루에서 4~5번 전준우와 정훈은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돌파했다. 

LG는 2-1로 앞선 6회 2사 후 김범석과 문보경, 홍창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찬스에서 박동원이 싹쓸이 2루타를 쳤다. 이어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한 박동원은 주루방해로 홈까지 밟았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6-1까지 벌어졌다.

LG는 7회 오스틴의 1타점 적시타, 8회에는 박해민과 문성주의 연속 1타점 적시타로 승기를 굳혔다. 

LG는 김대현-정우영-이종준으로 이어진 불펜진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책임졌다. 
타선에선 오스틴이 4타수 2안타 2타점, 박동원이 4타수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모처럼 리드오프에 복귀한 박해민이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전날 한화를 18-5로 물리친 롯데는 최하위 탈출을 노렸지만 이날 패배로 실패했다. 더불어 이날 실책 5개를 쏟아내며 최근 5연승 상승세를 마감했다. 

이형석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