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8.7%' 백신도 치료제도 없다…올해 첫 SFTS 사망자 발생

김진선 2024. 5.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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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강원 홍천군에서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10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홍천군에 거주하는 86세 남성 A씨가 이날 SFTS로 인해 숨졌다.

A씨는 5월 1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고 입원 후 치료를 받는 도중인 지난 7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는 SFTS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 매개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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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SFTS 양성 판정
열흘만에 숨져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강원 홍천군에서 발생했다고 질병관리청이 10일 밝혔다.

SFTS는 야외 활동이 증가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4∼11월에 주로 발생한다. 단 모든 참진드기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금까지 서울지역에서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가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홍천군에 거주하는 86세 남성 A씨가 이날 SFTS로 인해 숨졌다. A씨는 5월 1일 발열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고 입원 후 치료를 받는 도중인 지난 7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상태가 악화해 10일 사망한 것이다.

A씨는 증상이 나타나기 4일 전 집 앞의 텃밭에서 임산물을 채취하고 농작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FTS는 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고열과 구토, 설사 같은 증상이 있다.

참진드기. [강원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야외 활동이 증가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부터 4∼11월에 주로 발생한다.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2013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355명이 사망해 치명률은 18.7%이다. 현재는 SFTS 예방 백신과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감염 매개체인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질병관리청은 "농작업 등 야외활동 시 긴소매 옷과 긴 바지 등을 갖춰 입고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과 소화기계 증상이 있으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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