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분기 영업익 1조3000억원…“자구노력 효과”

김재민 2024. 5. 1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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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23조2927억원, 영업비용 21조9934억원,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조4769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으며,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가량 줄였다.

기타 영업비용에선 전력설비 증가로 수선유지비가 1399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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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본사 전경. 쿠키뉴스 자료사진 

한국전력이 1분기 결산 결과, 매출액 23조2927억원, 영업비용 21조9934억원, 영업이익 1조299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7조4769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은 요금조정 등으로 1조6987억원 증가했으며, 영업비용은 연료비·전력구입비 감소 등으로 5조7782억원가량 줄였다.

전년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 판매수익은 산업용 전기 판매량 감소 등으로 판매량이 1.1% 감소했으나, 지난해 세 차례 요금인상으로 판매단가가 9.8% 상승해 1조9059억원 증가했다.

자회사 연료비는 2조9229억원 감소했고,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도 2조9680억원 감소했다. 자회사 발전량은 석탄 및 LNG(액화천연가스) 발전량 감소 등으로 줄었으나,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량은 증가했다.

또, 연료가격 하락으로 자회사의 연료비와 전력시장을 통한 전력 구입비가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에선 전력설비 증가로 수선유지비가 1399억원 증가했다.

최근 5개 분기 영업손익을 살펴보면, 지난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6.2조원, 2.3조원의 손실이 발생한 뒤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전환에 성공(3Q 2조원, 4Q 1.9조원, 올해 1Q 1.3조원)했으나, 분기별 영업이익 규모 자체는 감소했다.

한전 관계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지속 및 중동 분쟁 확산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의 상승과 높은 환율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른 전력구입비 증가가 예상된다”며 “한전은 국민께 약속드린 자구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하고,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면서 누적적자 해소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민 기자 jaemi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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