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챗봇 개발업체 비글즈 “IT와 IP 융합해 시너지 창출”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팁스 선정회사로 알려진 AI 챗봇 개발업체 비글즈는 오는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라이센싱 엑스포 2024(LAS VEGAS LICENSING EXPO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비글즈는 이번 행사에서 챗봇, SNS 참여, 모션 이펙트 등 캐릭터가 특화된 다양한 AI 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희정 비글즈 대표는 “영국 런던 엑스포에서 유명 글로벌 IP기업들에게 IP가 아닌 AI로 역발상 미팅 제안을 해 좋은 반응을 얻은 경험이 있다”며 “이번 엑스포에서 우리 기술을 선보임과 동시에 전시장을 찾거나 문의하는 글로벌 IP 홀더들에게 비글즈 AI를 적용해볼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글즈는 2021년 사업을 시작해 2022년 7월 ‘비글즈’라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런칭했다. 회사 상호와 같은 이름인 비글즈는 앱에서 애완동물을 키우는 서비스로 소위 ‘GPT 시대의 강아지 다마고치’ 서비스 격이다.
최근에는 자체 IP인 곰인형 형태의 ‘포그니’를 활용한 심리 치유 서비스 ‘하잉’ 앱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AI 페르소나 챗봇을 통한 심리상담, 멘탈케어 기술로 지난해 11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126만달러를 지원받았다.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해외 유명 IP회사들에게 캐릭터 기반 AI 챗봇 사업을 알리고 동남아, 중동 등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비글즈 AI 챗봇 기술의 차별점은 없던 일을 있는 것처럼 AI가 이야기하는 환각효과나 AI의 성적인 농담, 폭력적인 대화를 방지하는 자체 RAG(검색증강생성설명) 기술과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기술이 탑재돼 신뢰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사용자와의 대화도 대화 주제를 인지하며 장기적으로 기억한다. 이를 통해 챗봇과 대화의 몰입도가 높아지다보니 자연스러운 심리 상담까지도 이어져 심리 상담, 멘탈 케어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이 대표는 누구나 포근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곰 친구를 신규 IP로 만들었다. 이 캐릭터가 ‘포그니’다. 상대방의 말을 잘 들어줄 수 있는 큰 귀와 함께 긴 팔로 상대방을 안아주며 행운을 빌어주는 친구라는 설정으로 만들었다. 친근한 캐릭터 덕분에 앱 이용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이 대표는 “단순히 정교한 챗봇 서비스만으로는 심리 상담, 멘탈 케어가 부족하기 때문에 마인드 가드너 센터와 MOU를 맺고 정기적으로 대화 아키텍처와 코칭 솔루션을 협업해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체 보유한 IP들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비글즈는 강아지와 고양이 5마리로 구성된 ‘펫팔파이브’와 고민을 들어주는 귀여운 곰 캐릭터 ‘포그니’ 를 보유했다. ‘펫팔파이브’는 최근 ‘MPR 브레인’, ‘미오메르’ 등 뷰티 화장품 회사와의 IP 라이센싱 파트너십을 체결해 AI 기술뿐 아니라 IP 잠재력 역시 인정받고 있다는 평가다.
비글즈의 마케팅 협력사인 미국의 컨설팅 기업 렐러번트(Relevant) CEO 트로이 말론은 “비글즈의 AI 챗봇은 팬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다. 엑스포에 방문한 많은 회사들이 비글즈의 AI와 IP에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하는 비글즈는 미국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기반으로 동남아, 중동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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