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날벼락!' 외인 투수 크로우,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2주 뒤 재검진 [공식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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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또 부상 암초를 만났다.
KIA 구단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크로우가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오늘(10일) 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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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또 부상 암초를 만났다.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KIA 구단은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크로우가 우측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오늘(10일) 자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로우는 올 시즌 8경기 40⅓이닝 5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 중으로, 제임스 네일과 함께 리그 최고의 원투펀치로 발돋움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4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에선 5이닝 2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수확했다.
하지만 크로우가 다음 등판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KIA 구단은 "크로우는 지난 8일 불펜피칭 후 팔꿈치 부위에 불편함을 느꼈으며, 이에 대구 SM병원에서 1차 검진 후 어제(9일) 세종스포츠정형외과와 리온정형외과에서 더블 체크를 한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영입에 힘을 쏟은 KIA는 선수들의 부상 이력을 유심히 살폈다. 크로우의 경우 빅리그 시절이었던 지난해 4월 부상자 명단(IL)에 오르긴 했지만, 부상 부위는 어깨였다. 영입 당시 팔 상태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KIA는 시즌 초반부터 나성범, 황대인, 임기영, 이의리 등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가운데서도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똘똘 뭉쳐 위기를 극복했다. 하지만 팀의 주축 선발투수가 전열에서 이탈하면서 이범호 감독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단 크로우는 당분간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다. KIA 관계자는 "2주간 재활을 진행하고 (크로우의 몸 상태에) 변화가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이날 SSG와의 시즌 4차전을 치른다. 윤영철이 드류 앤더슨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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