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서영재 대표 공식 선임…‘리스크 관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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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새 대표이사로 서영재(57) 전 LG전자 전무가 취임했다.
10일 DL이앤씨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더욱이 서 대표 취임을 하루 앞두고 DL이앤씨의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새 대표가 회사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특히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회사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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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새 대표이사로 서영재(57) 전 LG전자 전무가 취임했다.
10일 DL이앤씨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1967년생으로 경북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LG전자에서 TV·AV·IT 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특히 LG전자 비즈니스 인큐베이션(BI) 센터장을 맡아 전기차 충전, 헬스케어, 홈피트니스 등 신사업 과제를 발굴·육성해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영입은 신사업, 리스크 관리, 혁신이라는 3대 과제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DL이앤씨는 1분기 영업이익 하락으로 인한 실적 방어와 중대재해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2일 DL이앤씨 실적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6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2.5% 감소했다.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사업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더욱이 서 대표 취임을 하루 앞두고 DL이앤씨의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8일 오전 11시 경북 울릉 공항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근로자 60대 A씨가 토사에 매몰돼 사망했다. 지난 2022년 1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시행된 이래 이날 사고까지 DL이앤씨의 누적 사고 건수는 총 8건이다. DL이앤씨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로 현재까지 근로자 9명이 숨졌다.
서 대표는 신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고 불확실성이 커지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을 제고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DL이앤씨도 혁신 속도를 높여 스마트 건설 기술 등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력을 높일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새 대표가 회사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며 “특히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회사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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