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값 잡자”… 김·배추 등 7개 품목 할당관세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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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일부터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톤), 당근(4만톤), 마른김(700톤), 조미김(125톤) 등이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해경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양식장 2700ha(헥타르·1㏊는 1만㎡)를 신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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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일부터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배추·포도·코코아두(수입 전량), 양배추(6000톤), 당근(4만톤), 마른김(700톤), 조미김(125톤) 등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가장 중요한 민생 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가격이 급등한 김에 대해서는 해양수산부·공정거래위원회·해경 공동으로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 양식장 2700ha(헥타르·1㏊는 1만㎡)를 신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해수부는 김 양식장 개발 규모를 2000㏊에서 2700㏊로 늘려 잡았다. 축구장(0.714㏊) 넓이의 3800배 규모다.
이에 더해 정부는 5월에도 하루 배추 110톤, 무 80톤의 물량을 지속 방출하고, 6월까지 바나나·키위·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5000톤 이상 도입할 예정이다.
국내 김 가격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수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마른김 중품 1속(100장)당 평균 도매가격은 1만600원으로, 전년 동기(6676원) 대비 58.8% 급등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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