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 못 구해” 속 타는 집주인…아파트 입주율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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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4%로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기타 지역도 58.8%로 3.2%p 내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지난달 '2024 세종시 공동주택 공급계획'을 통해 총 8072가구의 아파트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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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지난 4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63.4%로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수도권은 77.6%로 3.0%p 하락했고, 5대 광역시는 62.5%로 8.4%p 내렸다. 기타 지역도 58.8%로 3.2%p 내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아파트 입주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로 입주율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서울은 86.2%로 1.0%p 상승했으나 인천·경기권은 5.0%p 내린 73.3%p 조사됐다. 지방에서는 대구·부산·경상권이 57.0%로 2017년 6월 이래 가장 낮은 입주율을 기록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과 ‘세입자 미확보’가 나란히 33.9%로 집계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 21.4%, ‘분양권 매도 지연’ 3.6%가 뒤이었다.
특히 세입자 미확보 비중은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입자 미확보 비중은 지난 1월 14.9%, 2월 16.1%, 3월 23.6%로 상승폭이 다소 커졌다. 주산연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분양가 상승에 따라 전세가도 높은 편이어서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세입자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여 세입자 미확보 요인 비중이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79로 전월보다 3.6p 상승했다. 전월보다는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70대에 머물렀다. 입주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92.4에 달했으나 한 달 뒤인 11월 72.9로 20p 가까이 추락했다. 입주전망지수는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이 정상적으로 잔금을 치르고 입주할 수 있을지를 예상하는 지표다.
특히 수도권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은 85.9로 전월보다 5.4p 하락했다. 반면 광역시는 80.5로 9.8p 상승했다. 도 지역은 75.2로 전월보다 2.2p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94.8)의 입주전망지수가 7.9p 하락하며 100선 아래로 떨어졌다. 경기는 83.7로 7.7p 하락했으며, 인천은 79.3으로 0.7p 내렸다. 주산연은 “수도권은 지난달 큰 폭으로 상승한 것에 대해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세종은 전월보다 19.5p 급등한 92.8을 기록했다. 세종시는 지난달 ‘2024 세종시 공동주택 공급계획’을 통해 총 8072가구의 아파트 공급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주변 인프라 개발 등을 통한 호재를 기대하는 주택사업자들의 긍정적인 심리가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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