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부터 바꾸겠다" 다음날, 청계천·영천시장 찾은 尹대통령
최근 소통을 강조해온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당일인 10일 서울 청계천과 영천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을 직접 만났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계천에서 산책 나온 시민·직장인들과 인사를 나누며 외식 물가 등 민생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국민들이 물가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서울 독립문 영천시장도 찾아 장바구니 물가를 점검했다. 이곳에선 채소·과일 등을 판매하는 점포를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소통하며 가격 동향을 살펴봤다. 장을 보러 나온 시민들로부터 물가에 대한 의견도 직접 들었다.
윤 대통령은 이곳에서도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해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앞선 청계천 방문 때와 같이 물가안정을 거듭 약속했다.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는 국가의 미래가 걸린 정책 과제와 민생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며 "국가적 아젠다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저와 정부부터, 바꿀 것을 바꾸겠다"며 민생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이어 “모든 수단을 강구해서 장바구니 물가와 외식 물가를 잡는데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했다.
이날 일정에는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김 민정수석은 지난 7일 임명된 이후 첫 외부 활동이었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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