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는 새 구독료가 빠져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안 적이 있는가. 아니면 한정, 마감이라는 단어에 조급해하며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가. 해당 경험을 한 번이라도 겪었다면, 바로 ‘다크패턴’에 당한 것이다. 다크패턴은 사용자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제품을 구매하게 만드는 기업들의 설계 방식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동경제학자인 해리 브리그널이 책을 통해 ‘다크패턴’의 실체를 알려준다.
저자는 다크패턴을 ‘착취적 디자인 전략’이라고 정의한다. 인간 심리의 취약성을 악용하는 방법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조명한다. 글로벌 숙박 예약 사이트부터 대선 후보의 후원금 모금까지 온라인 비즈니스가 트릭을 설계하고 사용자를 현혹하는 방법을 낱낱이 파헤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