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현동 일대 신통기획 확정…18층 숲세권 아파트로

양현주 2024. 5. 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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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현동 12-248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앵봉산을 품은 최고 18층 높이 숲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갈현동 12-248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는 갈현동 12-248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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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양현주 기자]

갈현동 12-248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앵봉산을 품은 최고 18층 높이 숲세권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갈현동 12-248일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지는 30년 이상 노후 건축물이 72.4%에 달하고 가파른 지형, 평균해발 고도 75.94인 구릉지에 위치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장기간 이어진 사업 정체로 지난 2010년 지정된 정비예정구역이 2017년 해제되면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해졌다.

한편 대상지 주변에는 3·6호선이 지나는 연신내역이 있고 연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인 GTX-A 개통이 예정돼 있다. 또한 통일로, 갈현로 등 주요 도로도 지나고 있어 대대적인 도시 변화를 앞두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주민의 열망과 도시변화 흐름에 맞춰 용도지역을 1종에서 2종으로 상향하는 등 도시계획 규제를 지역 특성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했다.

먼저 구릉지에 특화된 건축배치를 실현했다. 주변 대지, 도로와의 고저차를 최소화하는 한편 지형 차이에 의해 발생하는 옹벽과 담장은 경사면으로 처리하거나, 단차구간을 적극 활용해 주민공동시설을 배치했다.

또한 개방형 주민공동시설과 공원형 복합청사를 설치해 지역주민의 편의활동을 지원한다. 인근 저층 주거지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복합청사 지하에 공영주차장도 계획했다.

서울시는 갈현동 12-248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정비계획 입안 절차 추진을 시작으로 연내 정비계획 결정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앵봉산 조망이 가능한 자연과 어우러진 열린주거 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복합청사 등 다양한 자원을 이웃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계획했다"며 "노후한 저층 주거지였던 갈현동 일대가 서북권 대표 주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현주기자 h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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