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1Q 영업익 1094억…전년比 10.4%↑

풀필먼트센터 초기 비용에도 효율개선 효과

CJ대한통운이 올해 1분기 11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물류 운영 효율이 향상되면서 1년 새 이익 규모가 10% 넘게 성장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214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10.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4.5% 늘어난 55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규 풀필먼트센터 관련 초기비용 영향에도 고수익 고객 중심 물량이 성장하고 배송망이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성장했다.

택배·계약물류(CL)·글로벌 등 전 사업부문의 매출이 확대됐다. 우선 택배·이커머스사업 매출은 93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었다. 해외직구 및 패션·뷰티 등 물량 확대와 대형 이커머스 플랫폼 및 셀러 고객 유치 효과가 반영됐다.

CL사업의 올 1분기 매출은 6968억원, 영업이익은 413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2.6%, 18% 각각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2.6%, 영업이익은 18% 각각 증가했다. 고객 맞춤형 물류 컨설팅 수주, 자동화 및 데이터 관리 기반 생산성 혁신 프로젝트가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사업의 경우 포워딩 특화물류 확대로 매출은 작년 1분기보다 3.9% 성장한 1조763억원을 기록했다. 건설부문 매출은 211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4% 늘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