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위사업 이젠 돈벌이 되는 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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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방위 관련 예산을 차례로 증액하고 무기 제조와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요 중공업 기업의 방위산업 관련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2026년도에 방위사업 매출이 1조엔(약 8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는 미쓰비시중공업은 관련 부문에 종사하는 인원을 20∼30%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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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일본 정부가 방위 관련 예산을 차례로 증액하고 무기 제조와 수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주요 중공업 기업의 방위산업 관련 매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아사히신문이 10일 보도했다.
미쓰비시중공업, 가와사키중공업, IHI 등 3대 중공업 업체 2024회계연도(2024년 4월∼2025년 3월) 방위 관련 부문 매출 합계는 전년도 대비 42% 증가한 2조700억엔(약 18조2천억원)으로 전망됐다.
다만 매출 급증 전망에는 2023년도에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의 소형기 엔진 문제와 관련된 손실이 영향을 미쳤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3대 방위산업체가 2023년도에 수주한 방위 장비 관련 금액 합계는 전년도 대비 2.2배인 3조1천800억엔(약 28조원)이었으며, 2024년도에도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수주액 증가는 바로 실적으로 이어지지 않지만, 제품이 완성되면 수익에 반영된다.
2026년도에 방위사업 매출이 1조엔(약 8조8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는 미쓰비시중공업은 관련 부문에 종사하는 인원을 20∼30% 늘릴 방침이다.
IHI도 2030년도 방위사업 매출액이 2022년도 대비 2.5배인 2천500억엔(약 2조2천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2년간 관련 직원을 약 300명 증원할 계획이다.
아사히는 방위사업이 과거에는 수익률이 낮다고 인식됐지만, 일본 정부가 품질과 납기 관리 등을 평가해 이익률을 높이는 구조를 만들면서 '돈벌이가 되는 산업'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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